음악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이미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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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이미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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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9.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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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음악 수업을 하고 있는 이미영 대표(左)

음악교육의 첫걸음을 함께하는 두비두바

유아기는 감수성과 창의력이 가장 뛰어난 시기로 어린 나이에 음악성을 키워주는 일은 아이의 전인적인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에 기자는 놀이식 음악교육으로 아이들과 교감하며 잠재성을 발굴하는 예술융합음악교육회사 두비두바 이미영(34) 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미영 대표는 성악과를 졸업하고 유아음악 회사에 다니다가 2016년 2월에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수 후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현실은 녹록지 않았지만, 그때의 어려움이 이 대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20명의 교사와 함께 일하며 대구·경북 소재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높은 신임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영유아기에 처음 접하는 음악교육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남아야 아이들이 앞으로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며 “교사들에게도 첫 유아음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음악을 즐기고 반짝이는 눈으로 ‘선생님 재밌어요! 또 오세요’라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를 지었다.

유아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음악수업을 받고 있다

협동심이 줄어드는 요즘, 합창대회 통해 극복

시대가 발달하면서 아이들의 발육도 예전보다 빨라졌다.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 노출 기회가 많아진 반면에 친구들과 함께 놀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에 대해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협동심과 사고력이 낮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다. 음악은 시간예술이지만 교구나 퍼포먼스 등으로 시각적인 연출을 하여야 만족감을 나타내는 현실과 배려심, 협동심이 필요한 앙상블 활동이 점점 단순화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유아들이 모여 환경 노래를 부르는 합창대회를 개최한다. 하모니를 만들어야 하는 합창은 협동심을 배우기에 제격이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꿈꿔온 이 일을 환경 노래 보급협회 임원진에게 전하며, 9월 21일 ‘제1회 그린 음악 전국유아 합창대회’를 주관한다. 그는 “앞으로 대학강단에서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한 유아음악교육 비법을 알려주고 싶다. 음악을 잘 배운 유아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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