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후 급부상한 수원 행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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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후 급부상한 수원 행리단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9.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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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촬영지였던 우영우 김밥집 전경 | 행리단길 전경

드라마 속 촬영지 ‘우영우 김밥’ 인기

올여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지난달 18일 종영됐지만 그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분에서 5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드라마 속 주인공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김밥집은 연일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드라마 속 촬영지인 ‘우영우 김밥’은 수원 행리단길 카페거리와 선경도서관이 만나는 지점에 작게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실제 우동과 오므라이스, 덮밥을 파는 일식집이다. 
인천에서 방문한 백승정(29) 씨는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꼭 한번 오고 싶었다. 요즘 행리단길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인데 오늘 하루 천천히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종영됐지만 우영우 김밥집의 인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온종일 비가 왔음에도 식사 손님과 사진 찍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게다가 가게가 위치한 곳이 행리단길 핵심지역이어서 방문객들은 우영우 김밥집과 행리단길을 구경하며 즐기고 있다.

식지 않는 드라마 열기 속 SNS 촬영지로 각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행리단길 인근 상권까지 그 활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리단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드라마가 종영됐는데도 많은 사람이 행리단길을 찾아온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데 가게 오픈 전에 손님들이 줄 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아서 기다리시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SBS ‘그해 우리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포토존 명소로도 알려져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다. SNS에 행리단길 관련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면 20만건이 검색될 정도이다. 정조대왕의 스토리가 담긴 수원화성, 화성 성곽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카페, 기존 건물을 개조한 멋스러운 음식점 등 어디서 찍어도 작품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어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옛것과 현대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행리단길이 드라마 인기 효과에 힘입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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