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의용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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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의용소방대’
Goodnews GWANGJU 92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9.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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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의용소방대 음악봉사단

일반 주민들로 구성된 소방조직

지난달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지역도 침수 피해가 컸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 지역의 의용소방대는 수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자신의 일처럼 구슬땀 흘리며 봉사해 주변 지역민에게 귀감이 되었다. 의용소방대는 소방관이 아닌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소방조직으로 소방관을 도와 화재 발생 시 화재 예방 및 진압, 긴급 구조,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소방교육과 훈련을 통해 생활 속에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초기 대응자로 활동한다. 
지난해 이러한 의용소방대원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8년 최초로 소방법에 의해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적인 숫자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의용소방대는 전국에서 3921개대 9만 6645명(작년 기준)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의용소방대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가 부족해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적인 지원 및 개선이 필요하다. 

음악으로 안전교육하는 의용소방대

최근 나주시 주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의용소방대가 음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최초로 결성된 의용소방대 음악봉사단은 다른 봉사단체와는 차별된 특색 있는 모습으로 지역민에게 봉사하자는 대원들의 뜻이 모여 만들어졌다. 음악봉사단은 지역 요양병원, 복지회관,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소방안전교육에 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심폐소생술 노래와 율동, 숟가락 난타, 펜 플룻 공연 등으로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남평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인 류정자(54) 씨는 “소방안전교육과 함께 음악으로 지역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행복을 전할 수 있어 보람되고, 소방안전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활동하겠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에 대한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 의용소방대 음악봉사단은 오는 9월 16~17일 나주 빛가람 호수 공원에서 소방안전교육, 주변 환경 정화 활동 및 음악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 임소영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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