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정말 안전한 국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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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정말 안전한 국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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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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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범죄행위 찍어 올리는 호주 청소년 ‘에셰이’의 모습 | 시민을 위협하고 있는 호주 청소년

전 세계 안전한 상위 국가 13위의 허상

호주는 국가안전도 순위에서 조사대상국 163개 국가 중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처럼 호주는 꽤 안전한 국가로 분류되어 유학 및 워킹 홀리데이를 보내는 등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많다. 그러나 기자가 지난 2년간 거주한 호주는 국가 안전도 순위 49위인 한국에 비해 결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었다. 
지난 5월, 시드니의 거리 한복판에서 도시의 마약 공급 주도권을 두고 범죄조직 간의 전쟁이 발생했다. 이를 진압할 수 없었던 주 경찰은 호주 연방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에셰이’라고 불리는 호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차를 훔치고 교통사고를 내는 모습, 노인을 구타하는 모습 등의 범죄 행위를 찍어 동영상으로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연방경찰이 출동했다

외국인에게 범죄경력 증명서 요구

호주 밤거리를 나서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지난주에도 기자의 가까운 지인 자택에 강도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범죄가 가까이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기자가 동양인이기 때문에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 치안이 안 좋은 이유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도둑과 마약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종종 발생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마약을 한 백인일 가능성이 높고 도둑의 경우, 레바논 출신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와 같은 외국인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호주에서는 범죄 경력 증명서인 AFP(Ausralian federal police)를 요구하고 있다. 범죄경력증명서란 비자발급 등 특수한 상황에 사용되는 서류로 신청인의 범죄경력 이력을 확인하는 증명서다. 
이외에도 청소년 범죄자를 소년원에 보내는 대신 핸드폰을 할 수 없도록 인터넷과 단절된 외곽으로 보내 소를 기르도록 하는 처벌안이 추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호주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호주가 보다 안전한 국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호주 이동주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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