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안에서 카약을? 충주 활옥동굴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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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서 카약을? 충주 활옥동굴에 가다
Goodnews DAEJEON 92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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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활옥동굴 내에서 카약체험을 하고 있다

100년 사용한 폐광, 관광 동굴로 재탄생

최근 넷플릭스에서 화제가 됐던 드라마<D.P.>의 촬영지로 유명한 충주 활옥동굴(충북 충주시 목벌안길 26)은 1919년부터 2019년까지 약 100년 동안 국내 유일의 활옥,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던 광산이었다. 지금은 버려진 폐광에서 동굴보트장, 형형색색의 신비로운 LED 빛 조형물, 원적외선으로 좌훈(座熏)하는 건강테라피 시설 등 힐링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되었다. 
또한, 이곳은 다양한 야광벽화와 충북의 와인 시음 및 판매장,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돌 위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장은 가족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동굴 한쪽에는 고추냉이도 수경 재배되고 있다. 특히 동굴의 특성상 후덥지근한 바깥 날씨와 달리 동굴 안은 11~15℃의 온도를 유지해 여름에는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고 겨울에는 외부보다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족과 이곳을 방문한 조영찬(43, 시흥시) 씨는 “바깥 날씨는 무더운데 동굴 안은 시원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동굴 내부를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

동굴 속에서 즐기는 보트체험 인기

동굴 안 호수에서 즐기는 투명카약은 단연 활옥동굴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관람객이 2~3인용 투명카약에 몸을 싣고 150m 가량을 직접 노를 저어 암반수로 이루어진 호수를 자유롭게 투어 할 수 있다. 게다가 수심이 깊지 않아 투명한 보트 아래로 황금 송어와 철갑상어가 헤엄치는 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있다. 
박효정(초4) 학생은 “과학 잡지에 실린 활옥동굴을 보고 보트를 타고 싶어 부모님께 같이 오자고 했다. 보트 타는 것도 재미있었고 빛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야광벽화도 너무 멋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권대화(39) 과장은 “활옥동굴은 동굴 내 카약을 탈 수 있다는 점과 고추냉이를 재배한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지만 주 출입로가 무척 넓은 평지여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라며 “앞으로 매년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 윤나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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