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이 팡팡 터지는 강원도 멜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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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이 팡팡 터지는 강원도 멜론의 맛
포커스 인제군, 소비자 입맛 공략하는 고당도 하니원Ⅱ 멜론 출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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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 멜론은 지금이 제철이다. 최근 일반 멜론보다 당도 높은 강원도형 하니원Ⅱ 멜론이 출하돼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니원Ⅱ 재배 농가 심주흠 대표

시중에서 품귀 현상 빚으며 인기 절정

강원도형 멜론인 하니원Ⅱ가 7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창 출하 중에 있다. 2018년부터 인제군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하니원Ⅱ 멜론은 현재 시중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멜론의 그물무늬와는 달리 하얀 볼링공 같은 외관을 가진 하니원Ⅱ 멜론은 반으로 가르면 연녹색의 청량감을 주는 부드러운 과육이 가득 차 있고 속살에서 과즙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나온다. 한입 크기로 잘라 입 안에 넣었을 때 부드러움과 달콤함은 이전의 어떤 멜론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맛이다. 실제로 하니원Ⅱ 멜론은 일반 멜론의 당도 12브릭스(Brix)보다 훨씬 높은 평균 15~20브릭스를 자랑하며 여름철 과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08년 강원대학교 이태익 박사에 의해 처음 개발된 품종은 하니원 멜론이었다. 이후 2015년 흰가루병에 강한 품종을 연구하다 ‘Sky Rocket X 다이애나’를 교배하여 하니원Ⅱ 품종을 개발했다. 이후 2017년 11월 인제군이 강원대와 독점 사용 권한 무상 제공 계약을 체결해 현재 인제군에서 하니원Ⅱ가 재배되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로 고품질 유지

수확을 앞둔 인제군 비닐하우스의 하니원Ⅱ 멜론 사진/ 김해탄 기자

멜론의 주요 생산지는 전라도 담양이다. 하지만 강원도 인제는 강원도 중에서도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하니원Ⅱ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멜론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교차와 일조량이 멜론의 당도와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기자는 인제군에 위치한 한 멜론 농가를 찾았다. 하니원Ⅱ 멜론 농가를 운영하는 심주흠(55) 대표는 “인제군 시범사업으로 멜론을 경작하고 있는데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판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춘 틈새 소득 작물인 이 멜론은 한번 맛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다”며 하니원Ⅱ 멜론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인제군청의 신철민(44) 계장은 “현재 12개의 농가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춘천 농가에 비해 아직 대규모 단지화가 이뤄지지 않아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상 조건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멜론 농가에 대한 체계적인 시설지원으로 경작 면적과 수확량을 늘린다면 하니원Ⅱ 멜론이 인제군의 대표 특산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확시기의 다변화를 위한 기술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태, 오미자, 콩 등으로 유명한 인제군. 그러나 이제 하니원Ⅱ 멜론이 인제군의 또 하나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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