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강국 한국, 日 최대규모 고교 만화 경연대회에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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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강국 한국, 日 최대규모 고교 만화 경연대회에서 수상
Goodnews GWANGJU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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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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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 만화 경연대회에 출전했던 전남여고 참가학생들(사진제공: 전남여고)

‘웹툰’ 경쟁력 있는 K-콘텐츠로 급부상

한국 만화역사는 100년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만화는 1980~90년대 전성기를 맞으며 별다른 오락거리가 없던 그 시절 우리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 주었다. 2000년대 이후 전통적인 출판만화의 쇠퇴와 함께 사회의 변화로 웹에 연재되는 만화 ‘웹툰(webtoon)’이 탄생했다. 이 웹툰은 현재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K-콘텐츠로 자리매김하였다. 한편, 과거에는 산업, 정보, 지식 등에 사회적 중심 가치를 두었다면, 21세기에는 감성과 문화로 그 가치가 이동되면서 콘텐츠의 역할과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특히 만화콘텐츠 산업은 최소 한 명의 창의적 상상력만 있으면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어 경제적인 문화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웹툰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국내 웹툰 시장 규모가 1조 538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원대학교 웹툰 콘텐츠학과 이상화 교수는 “웹툰에 기술혁신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한국만화산업은 미래 산업에 새로운 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웹툰 콘텐츠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만화 작가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화 고시엔’ 전남여고 학생들 최우수상 받아 

지난 7월 31일 일본 고치현 고치시에서 ‘2022년 제31회 전국 고교 만화 경연대회’가 열렸다. 고치현은 저명한 만화가를 다수 배출한 지역으로, 만화를 귀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만화 꿈나무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만화 고시엔’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총 197팀이 참가하여 예선을 치렀고, 한국 전남여고를 포함한 20개 고교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상냥한 세계’라는 주제로 3~5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5시간 30분 이내에 작품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전남여고팀은 야쿠자와 고치현 관광지도를 활용하여 반전과 재미를 더한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작품을 통해 “사람을 볼 때 외모가 아닌 내면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야기 구성과 창의성이 뛰어나고 그림체도 독특하다”고 호평했다. 전남여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목표 이상의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는다면 언제든 빛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노정선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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