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속한 삶을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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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속한 삶을 살아야
2007.5.20 주일 낮 설교 (요약) - 155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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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래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코를 크게 다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늘 코가 안 좋아서 한번은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진찰하더니 저를 보고 “목사님 코는 꼭 시골 외갓집 가는 길처럼 꼬불꼬불한데 예전에 부서진 뼈 조각이 코에 그대로 붙어있어서 그렇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서진 뼈 조각을 꺼내는 수술을 했는데 코를 마취한 뒤 의사가 망치와 끌로 깎아내더니 ‘치직’ 하는 소리가 나면서 수술이 끝났습니다.
코를 수술한 뒤에 제 삶에 확실한 변화가 왔습니다. 그전에는 감기에 자주 걸렸는데 코를 수술하고 난 뒤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술한 뒤 얼마 되지 않아서 교회의 정화조 공사를 한 날, 밤에 소나기가 와서 정화조 주변을 정리하느라 두 시간 동안 비를 맞았습니다. 새벽 3시쯤 방에 들어왔는데 열이 나는 것을 보고 ‘감기에 걸렸구나’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병에 걸렸을 때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제때에 치료하지 않아서 나중에 큰 병이 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복음을 듣지 못해

여러분, 우리 몸이 그런 것처럼 마음의 세계도 그렇습니다. 한평생 도박을 하면서 사는 사람을 보면 ‘복음의 진리를 몇 시간만 들으면 저 인생이 달라질 텐데’ 하는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어려운 문제 때문에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면서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대전에서 사역할 때 엑스포 아파트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마다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하루는 모친 한 분이 구원을 받은 뒤 성경 공부를 하러 오셨습니다. 제가 그 모친의 집이 어딘지 알고 싶어서 물어 봤더니 바로 뒷동이라고 해서 그 모친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분의 남편이 나오시더니 “목사님,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오셨습니까?”라며 울먹거리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들의 병을 고치려고 집을 팔아 돈을 싸들고 이곳저곳 다녀보았지만 고치지 못했답니다. 마지막으로 한 기도원을 찾아갔는데 어떤 목사님이 틀림없이 병을 고쳐주겠다고 해서 요구하는 대로 아낌없이 돈을 갖다 주었지만, 결국 아들이 낫지 못하고 죽게 되면서 이분이 교회에 한이 맺혔습니다. 또 뇌성마비 환자여서 한 번도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 사는 딸이 있는데 그 때문에 그 모친은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평안과 기쁨을 얻은 모친

그러던 중 우리 선교회 선교학생들이 전도하다가 그 모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모친이 선교학생들에게 집에 와서 복음을 전해달라고 해서 선교학생들이 찾아갔는데, 교회에서 왔다고 하니까 그 어르신이 필요 없다면서 쫓아냈습니다. 선교학생들이 “우리는 할아버지가 아니라 할머니가 오라고 해서 왔어요. 우리는 생명을 전하러 왔어요”라고 했더니 그분이 선교학생들을 주거침입으로 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그래서 선교학생들이 경찰서에 잡혀갔는데, 경찰이 조사해 보니까 별일 아니다 싶어 선교학생들에게 다시는 그 집에 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 다음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선교학생들이 경찰서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어르신이 너무 화가 나서 나가버리셨는데 그 사이에 모친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딸들도 구원받아

모친이 구원을 받은 후 평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시집간 두 딸이어느 날 우리를 이단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는 그 모친이 우리 교회에 나오는 것을 굉장히 방해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딸들이 친정에 왔다가 그 모친이 낮잠을 자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어머니가 한 번도 잠을 달게 자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깨거나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면서 한평생 살아오신 어머니가 그날, 천사처럼 평안히 자는 것을 보고는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 마음에 장미꽃이…”

그러나 그 어르신은 아내가 교회에 미쳤다고 생각하고 핍박을 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계속 교회에 나가면 안 되겠다 싶어서 칼을 들고는 찌르겠다고 협박했답니다. 그러자 그 모친이 “지금까지 한평생 살면서 마음에 기쁨을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제 내가 예수를 믿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니 죽어도 좋다. 당신이 나를 찔러 죽여도 괜찮지만 내가 죽더라도 당신 마음이 변해서 예수님을 믿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그 어르신의 기세가 꺾였습니다.
그 후에 그 어르신이 아내가 어째서 예수에게 깊이 빠졌는지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모친이 교회 가고 집에 없을 때마다 제가 쓴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한 장씩 읽었는데, 한참 읽어 내려가다가 어르신의 마음에 변화가 왔습니다. 구원을 받은 후 그 어르신이 “목사님, 저는 한 번도 낮에 이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뇌성마비로 누워있는 딸을 이웃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늘 밤에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방에 숨겨놔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 마음에 장미꽃이 피었습니다”라고 간증하셨습니다.
그 후 딸들이 아버지 칠순에 제주도 여행을 시켜드린다고 해도 안 간다고 하시던 분이 제가 미국 전도여행에 같이 가시자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셔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뉴욕에서 LA로 가는 비행기가 그랜드캐년을 지나는데 비행기 조종사가 그곳을 지날 때 안내방송을 해 주었더니 그 내외분이 너무 좋아하시면서 예전에 가졌던 어둠이나 슬픔을 마음에서 씻어내는 것을 보고 저도 매우 감사했습니다.

예수님과 상관없는 신앙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66권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습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 속에 있는 땅을 깨끗하게 바꾸셨고, 38년 된 병자를 치료하셨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 속에서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를 다니면서 모임에 나오고 헌금하고 봉사하는 등 예수를 믿으면서 주님 앞에 많은 것을 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고난을 당하면 그 고난을 예수님이 대신해 주시는 게 아니라 자기 혼자 당하면서 고통 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신앙의 세계를 알면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안드레와 빌립의 신앙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인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봄이러라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 6:1~9)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빌립과 안드레는 갈릴리 사람으로 가까운 친구입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38년 된 병자를 일어나 걸어가게 하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빌립과 안드레의 신앙은 전혀 달랐습니다.
예수님이 무엇인가 깨우쳐 주시려고 어느 날 말씀을 들으러 많은 무리가 모인 가운데 빌립에게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5천 명을 먹여야 하는 이 엄청난 일 앞에서 빌립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와서 “여기에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이것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인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안드레의 마음에는 예수님은 능력이 많으시니까 능히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구원을 받았더라도

구원을 받은 후 처음엔 저도 내 삶은 내가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도 계시고 나도 존재한다고 생각했지, 예수님께 속해서 그분과 하나가 되지는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보는 눈을 뜨고 난 뒤에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인생 자체가 추하고 더럽고 악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게 되면서 그때부터 예수님과 마음을 합치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 먼 나라의 돼지우리에 있을 때는 아버지 집에 있는 양식이 자기와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아버지 집에 있는 살진 소가 자기와 아무 상관이 없고, 아버지 집에는 좋은 옷이 무지무지하게 많아도 자기는 누더기를 입고 있어야 했습니다. 아버지 집에는 품꾼들도 배부르게 먹는데 자기는 돼지우리에서 쥐엄 열매로 고통스럽게 살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버지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아버지를 떠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립도 예수님과 같이 먹고 마시고 예수님의 능력을 봤지만 그분과 한마음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마음에는 예수님의 마음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처럼 오늘날 교회에 나오며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헌금을 하는 사람들 중에 예수님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 있고 예수님 밖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의 것이 나의 것이 되고

여러분, 예수님을 믿어 죄 사함 받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흘러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었는데 어떻게 의롭게 됩니까?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예수님과 하나가 되니까, 우리가 더러우면 예수님도 더러워지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 속에 있는 더러움을 그냥 두지 않고 깨끗하게 하셔서 우리가 예수님처럼 의롭게 된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거룩하시니까 그 거룩함으로 우리도 거룩하게 되고, 예수님의 지혜가 우리의 지혜가 되고,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의 능력이 됩니다.
그것은 마치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 먼 나라의 돼지우리에까지 있다가 아버지 집에 돌아오는 그 순간, 아버지의 제일 좋은 옷, 가락지, 신발, 양식, 살진 송아지가 둘째 아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이 예수와 합쳐지는 그 순간에 예수님의 마음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여러분의 것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평안이 없어도 예수님의 평안이 여러분 속에 흐르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지혜가 없어도 예수님의 지혜가 여러분의 마음에 흐르게 됩니다. 여러분이 능력이 없어도 예수님의 능력이 여러분 속에서 일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삶 속에서 능력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하나 될 때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하면서도 ‘나’라는 존재는 그대로 두고 나를 지키고, 나를 높이고, 나를 잘 되게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나를 이끌고 있는 것이 늘 악하고 추하고 음란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의 존재를 깨뜨려버리고 예수님과 한마음이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떡을 주셔서 얻어먹고 병을 고치시는 것도 보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는 예수님을 따르던 5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도망가고 십자가 밑에는 몇몇 여자들 외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자기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예수님과 한마음이 됐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 그들의 것이 되고 예수님의 고통과 슬픔도 그들의 것이 됐을 겁니다. 자기 자신의 존재를 그대로 두고 예수님이 자기에게 유익하면 따라가고, 손해가 되면 뒤로 물러서는 것은 예수님과 하나가 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몸에 있는 신장을 떼서 자기 몸에 붙이는 신장이식을 했다면 이제 그 신장은 내 신장이지 다시 그 사람의 신장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을 주님 앞에 드리고 예수님과 하나가 됐으면 이제 나는 예수님의 일부이기 때문에 다시 내가 나를 주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마음을 합한 안드레

요한복음 6장에 나오는 빌립은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자기 테두리를 세워놓고 살았기 때문에 예수님과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여야하는 일이 생겼을 때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이 빌립에게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없으니까 혼자 계산한 결과가 “각 사람에게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였습니다. 계산은 했지만 이백 데나리온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5천 명분을 당장 사올 수 있습니까?
그러나 안드레는 자기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께 마음을 섞었습니다. 자기가 고민하거나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예수님께 모두 맡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지켜주기를 바라고, 기다리고, 믿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예수님께 드리고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의 마음이 안드레 속에 흐르면서 안드레 마음에 ‘그래, 보리떡 다섯 개지만 예수님께 가져다드리면 예수님이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안드레는 “주님,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라며 문제를 예수님께 내놓았습니다.

마음을 무너뜨려야

예수님을 믿는 건 내가 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인생을 사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불가능하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많지만 안드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하시면 그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마음이 있으니까 아무것도 없는 광야이지만 보리떡 다섯 개를 놓고 ‘예수님이 일하시면 5천 명이 능히 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믿음은 예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된 상태 속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면 여러분에게 의가 없어도 예수님의 의가 여러분의 의가 되기 때문에 의로워집니다. 여러분에게 지혜가 없어도 예수님의 지혜가 여러분의 지혜가 되기 때문에 지혜로워집니다.
고린도전서 1장 30절에서는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 분명 능력과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저는 참 많은 하나님의 종들이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는 것을 봤습니다. 그것은 ‘나’라는 세계를 무너뜨리고 예수와 하나가 됐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겠구나’

빌립은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예수님과 하나가 아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예수님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도 예수님의 제자이지만 자기에게 유익하면 언제든지 예수님을 팔 수 있고, 불리하면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고, 좋으면 예수님을 가까이 하고, 싫으면 예수님을 떠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면 여러분에게 닥치는 크고 작은 모든 문제는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문제가 됩니다. 그러면서 여러분 삶 속에서 여러분이 할 수 없는 그 일을 예수님이 이루시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볼 겁니다. 여러분이 그걸 경험하면서 또 믿으면 ‘이 문제는 예수님이 도와주시고 은혜 베푸시겠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겠다’는 마음이 일어날 것입니다.
안드레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왔을 때 예수님께서 그 보리떡 다섯 개를 축사하시고 떼어 나누어주셨습니다. 5천 명이 그 떡을 먹는 걸 보면서 안드레 마음에 한없이 감사했습니다. ‘나는 저 예수님과 하나야.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동안에 어디를 가든지 어떤 일을 만나든지 문제가 안 돼. 예수님은 능히 해결하실 수 있어’ 하는 마음이 솟아났을 것입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인생

지난 40여 년을 예수님 안에 살면서 저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문제와 어려움이 많았지만 저와 예수님은 늘 하나였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제가 처리한 것이 없고 예수님이 아름답게 해결해주지 않은 일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인생을 사는 것과 내가 인생을 사는 것은 너무 다릅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능력 있는 삶을 사는 것을 사단은 두려워하기 때문에 예수님께 자신을 드리면 망할 것 같고 안 될 것 같은 마음을 우리에게 넣어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우리가 받은 이 구원을 서울시민들이 다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간악한 사단은 서울시민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도록 우리 교회를 ‘이단’이라는 말로 마음을 닫게 해서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전해서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고 지난 체조경기장 집회를 통해서도 참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께 모두 맡기면

이제 여러분이 구원을 받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무너뜨리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을 버리고 예수님께 다 드리십시오. ‘망하게 하시면 망하고 굶게 하시면 굶겠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제 인생을 맡아주십시오. 저는 이제 예수님과 하나입니다. 저라는 존재는 없어졌습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그래서 안드레처럼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예수님이 아름답게 이끌어주셔서 여러분을 복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만 어려움도 고난도 혼자 당합니다. 교회에 나오지만 아직 예수님과 마음이 하나 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이 시간, 여러분 자신을 부인하고 모두 비우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십시오. ‘예수님, 내 인생 전부를 주님께 드립니다. 이제 이 시간부터는 주님 당신이 나를 주관해주시옵소서’ 하고 주님께 맡겨 보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이 사랑과 능력으로 여러분 인생을 복되게 하고 아름답게 이끌어주실 줄을 믿습니다.

- 2007.5.20 주일 낮 설교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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