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빛을 빚는 빛의 정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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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빛을 빚는 빛의 정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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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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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정원 내부 모습

꽃에 빛을 불어넣는 LED 리얼 플라워 

최근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생화와 구별이 힘들 정도로 정교한 조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교한 조화에 빛을 더해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작가가 있다. 기자는 ‘LED 리얼 플라워’로 빛을 만드는 ‘빛의 정원’ 신윤희(51) 작가를 만났다. LED 리얼 플라워는 생화처럼 정교한 꽃 디자인에 전기회로 기술을 더해 만드는 작품이다. 이곳은 알록달록한 조명을 한껏 품은 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시에 LED 리얼 플라워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공급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10여 년 전 LED 플라워를 처음 접한 그녀는 당시 공급되는 재료가 비싸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살려보고자 무작정 해외로 발을 내디뎠다. 해외로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 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국내에 공급하고 LED 리얼 플라워 제자를 배출한 지 올해로 11년째이다. 신 작가는 LED 리얼 플라워에 대해 “조명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고 전구 하나당 전력이 0.2W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전기세가 거의 들지 않는다. 게다가 스파크도 일어나지 않아 화재위험도 없고 탄소 배출도 없다”고 말했다. 

신윤희 작가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

제자들에게 더 나은 길을 제공하고파

신윤희 작가는 열심히 가르친 제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2년 전에 ‘국제 LED 리얼 플라워 협회’를 설립해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LED 리얼 플라워 수업은 ▲직렬, 병렬, 혼합연결 등 기초기술을 가지고 8가지 작품을 만드는 2급 과정과 ▲다양한 기능 접목과 타공법까지 가르치는 1급 과정이 있다. 과정을 마친 제자들은 각 지역에서 수강생을 모집하고 학교 수업과 연계하며 LED 플라워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박해경(43) 씨는 “7년 전 제자로 신 작가님을 만나 지금까지 빛의 정원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LED 플라워를 선물 받은 사람들의 반응이 정말 좋은데 보다 많은 분들이 LED 플라워를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정말 불모지였다. 하나하나 헤쳐 나가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함께하는 직원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술과 아이템을 연구·개발해서 따라오는 제자들에게 더 많은 길을 열어줄 계획”이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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