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천만 시대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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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천만 시대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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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5.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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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탐방객 천만명 돌파
 
제주 올레길은 2007년 9월 제주올레 1코스가 개장한 이후로 이곳을 방문한 탐방객은 올 초 1천만명을 넘어섰다. 3천여명이 걷기 시작한 2007년부터 해마다 탐방객이 늘어 2021년 12월말 기준 990만여명을 기록하더니 2022년 1월 61374명이 걸어 1천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2012년 26개 425㎞ 전 코스가 완성된 이래, 쉽지 않은 길임에도 전 코스를 완주한 올레꾼만 해도 2021년 한 해 동안 4464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외국인 완주자는 46명이나 된다고 (사)제주올레는 밝혔다. 
올레 코스 공식안내소는 현재 서귀포 7개, 제주시 7개, 공항까지 합치면 총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각 안내소에는 제주올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안내사들이 상주해 있다. 16코스 안내소를 운영하는 이주영(41) 씨는 “봄이라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올레길 문의와 길 표시 보는 방법을 묻는 분들이 늘었다”며 “코로나19 초반일 때는 익숙하게 걸으셨던 분들이 많은데 지금은 퇴직하셨거나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하는 분들이 많이 걷는다”고 설명했다. 

올레 코스 공식안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패스포트

각 코스마다 다른 매력에 올레길 인기

때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되고 5월 연휴가 시작되자 제주 올레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요즘은 걷기에 좋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자 전국 곳곳에서 많이 찾아오고 있다. 올레길을 조금만 걷다 보면 친구·연인, 가족 단위로 걷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육지와 다른 매력을 지닌 제주 올레길은 산과 바다, 숲, 제주의 시골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이곳을 방문한 올레꾼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한다. 
올레길 코스 중 해안도로를 낀 코스가 인기가 많다. 이 코스 한쪽엔 쪽빛보다 더 푸른 바다가 보이고 반대쪽엔 초록빛으로 물들인 한라산 풍경이 펼쳐져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한영화(39, 경기도) 씨는 “현재까지 6개 코스를 완주했는데 올레길은 가는 곳마다 풍경이 다르고 코스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 이곳에 오면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싶다면 제주 올레길 탐방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주/ 유고운 기자 je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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