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증진 위해 출범한 (사)대한생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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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건강증진 위해 출범한 (사)대한생활체육회
포커스 지난 10월 국민건강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창립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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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식 총재(좌)가 임원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 (사)대한생활체육회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들의 체육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체육활동이 코로나 시국에 오히려 더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한다는 여론을 바탕으로 최근 (사)대한생활체육회가 출범했다. 

(사)대한생활체육회 김균식 총재
사진/ 박수현 객원기자

국민 체육의 활성화 위한 기반 마련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건강에 활기를 되찾아줄 돌파구가 마련된다. 총 40개의 종목별 단체와 전국 17개 도, 광역별로 구성된 사단법인 대한생활체육회가 지난 10월 15일 출범했다. 초대 총재로 (사)대한직장인체육회, (주)경인매일 회장을 역임한 김균식(56) 대표이사가 선출됐으며 이날 임원급 75명에 대한 임명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생활체육이란 개인 또는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신체 활동으로 메달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 선수와 달리 일반인들이 건강을 위해 즐기는 운동의 범위를 말한다. 그동안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생활체육 단체가 없었던가 하고 의문을 가지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문을 안고 지난주 기자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대한생활체육회 중앙본부를 찾았다. 
김균식 총재는 이 단체가 창립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2016년 국민생활체육회가 대한체육회에 통폐합된 바 있다며 왜 정부가 기존의 국민생활체육회를 대한체육회와 통합하려 했는지에 대한 원인을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단체가 체육단체로서의 본질을 벗어나 정치·상업적 이권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통폐합 이후 생활체육 분야는 점점 경직되어 갔고 이어서 닥친 코로나19는 방역수칙이라는 테두리로 국민들을 꽁꽁 묶어버렸다. 
김 총재는 “운동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팀워크를 이뤄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좌절감도 맛보며 더 발전해 나가는 것인데 각 종목의 훈련, 연습, 경기 모두 동결시켜버리니까 소통이 단절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근육이 바짝 마를 때까지, 온 핏줄이 다 굳을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국민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 구심점과 돌파구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건전한 운동 문화의 부재, 많은 사회문제 야기

김균식 총재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의 원인을 건전한 운동 문화의 부재로 꼽았다. 그는 “현 제도권 안에는 체계적인 운동 경기를 어디서, 누구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진표가 없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이 휴대폰을 붙잡거나 PC방이나 카페에는 쉽게 가지만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가 않다. 함께 뛰고, 던지고, 애쓰는 모습을 부각시켜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쉽게 운동을 할 수 없는 구조와 더불어 1등이 아니면 기억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요즘은 프로들의 운동을 구경만 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고 현재 국내 스포츠문화를 지적했다. 또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의 사회 문제도 정당하게 힘을 겨루는 경기와 운동의 부재로 심화되는 것이라며 함께 생활체육을 하면서 부대끼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 보아도 한국과 같이 청소년들이 운동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고 혹자는 말한다. 청소년 성장소설을 다수 집필한 고정욱(61) 작가는 미국 유학 시절, 중·고등학생들이 무리 지어 동네를 헉헉대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소설을 쓰기도 했다. 

(상)생활체육 탁구대회 |  아마추어 스키대회
(하) 전국 직장 및 동호회 족구대회 | 동호회를 통한 생활체육 활동

국민건강 증진 위한 생활체육 조성할 계획

(사)대한생활체육회는 응원 스포츠뿐만 아니라 30개가 넘는 우리나라 전통 놀이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직장체육회, 유·청년체육회, 장수체육회, 다문화체육회를 산하에 두어 세대 간, 집단 간의 체육활동을 도모할 계획이며 향후 국민생활체전과 세계동계생활체육대회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스포츠 클럽활동 지원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각 생활체육단위의 종목별 리그전을 개최하는 등 순수 아마추어와 동호인 중심의 생활체육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또한 국민 
1인 1종목 운동권장과 전문 지도자와 심판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김균식 총재는 “스포츠를 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경기장 등 다양한 조건들이 필요한데 일반 국민들이 그 조건을 다 갖추고 경기에 함께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그런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나도 한번 참여해 보자’라는 마음을 가져 건전한 스포츠가 중심이 되게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사)대한생활체육회가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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