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가정의 마당에서 온몸이 파란색인 애벌레가 발견되었다고 11월 9일字 일간지 호주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캔버라의 ‘트리스탄 글래슨’이라는 남성은 최근 자기 집 마당에서 이 애벌레를 발견해 페이스북에 올렸고 즉시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애벌레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파란 애벌레 같다고 반응하며 신기한 벌레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애벌레에 대해 시드니 대학 진화생물학 ‘네이선 로’ 교수는 “이것은 풍뎅이 유충의 한 형태이거나, 이리도바이러스(iridovirus)에 감염된 나비 또는 나방의 한 종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리도 바이러스는 수온이 20도를 넘는 여름철에 주로 개구리나 물고기, 곤충처럼 물속에 사는 생물에 침투하여 숙주가 푸른색을 띠게 만든다.
미국 박은희 통신원 / 호주 이지해 통신원
일본 신진호 통신원
<정리>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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