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힌두교 최대의 성지 순례 축제 ‘쿰브멜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4월 16일 ‘BBC뉴스’가 보도했다. 49일 동안 진행되는 이 축제는 갠지스강에 모여 함께 목욕하는 것이 관례다. 강에 몸을 담그면 죄가 없어진다는 교리에 따라 올해도 수백만명의 인파가 강 유역으로 모였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아 하루에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졌다. 1, 2월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였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의 병원에서 병상과 약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쿰브멜라가 끝날 때까지 방역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확진자는 속수무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同紙는 경고했다.
아르헨티나 곽선미 통신원 / 인도 오영일 통신원
프랑스 황신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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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림 기자 serimpark@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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