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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생생 Report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사망 관련 현지 분위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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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에 마련된 추모공간

마라도나 떠나는 길에 100만 인파 운집

지난 11월 25일,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60)’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를 표했다. 26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 앞에 마라도나를 떠나보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이곳에 100만 인파가 운집했다.
이날 추모객들은 새벽부터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의 중앙 로비 앞에 안치된 마라도나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수 킬로나 되는 긴 줄을 섰다. 마라도나가 안치된 관은 아르헨티나 국기와 국가대표팀으로 뛸 때 입었던 
10번 유니폼이 덮여 있었다. 이날 일반 조문객에 앞서 가족과 지인들이 먼저 고인을 배웅했다. 전 부인과 자녀들,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팀 동료들을 비롯한 축구 선수들도 참석했다. 추모객들은 관에 키스하거나 관 주변에 유니폼을 놓으며 “디에고!”를 외쳤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1)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이날 대통령궁을 찾아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마라도나 추모 사진이 투영되고 있는 ‘카르치네르 문화센터’ 건물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 선포하다

마라도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마라도나를 보내기 아쉬워 그의 이름과 모습을 몸에 문신하는 팬들도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대통령궁에 마라도나의 시신을 두고 추모하려 했으나, 가족의 뜻에 따라 하루 만에 공원묘지로 시신을 옮겼다. (그 일로) 조문 마감 시간인 오후 4시 30분이 가까워 오자 한때 조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파오렐라(29) 씨는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자랑이자 아르헨티나를 세계에 알린 사람이다. 더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우리 마음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남천희·박소희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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