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소통하는 대전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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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소통하는 대전시소
Goodnews DAEJEON 812 - 나의 제안이 정책이 되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5.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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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공간

내가 제안하는 정책이 시행된다면 어떨까? 대전시에서는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소통 공간 온라인 플랫폼 ‘대전시소’(www.daejeon.go.kr/seesaw)를 마련했다. 대전시소는 ‘시민 소통’의 약자로 시민과 대전시를 연결시켜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다른 시민들의 공감을 많이 얻은 제안은 토론을 거친 뒤 실제로 시행된다.
과거 시민들의 의견에 대해 수용 여부로만 답하던 소극적인 대응과는 달리, 대전시소는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24시간 동안 시민들과 소통의 문을 열어두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대전시에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한편, 시에서도 정책 수립의 전과 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발전된 정책을 시행하는 데 활용한다. 대전시소는 직접 방문 또는 전화의 번거로움 없이 핸드폰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장점을 앞세워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1년 사이에 시민 제안 600여건 등록

지난 해 5월 시범 운영 이후 대전시소 홈페이지에는 638건(5월 14일 기준)의 시민제안이 등록되었다. ‘시내버스의 어린이 카시트 장착’, ‘소방관님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 ‘뿌리공원 내 스카이바이크 설치로 노잼대전 탈출!’ 등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한 대학생이 제안한 ‘1회용 플라스틱(비닐, 컵) 없는 하루 지정’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고 435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8%가 찬성했다. 이에 대전시는 환경의 날(6.5), 자원순환의 날(9.6) 등 환경관련 특정 행사와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정해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호 대전시 시민협치팀장은 “함께 소통하고 대화하는 일이 시소놀이와 같다는 취지로 대전시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대중교통, 대중 매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정책 사례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문혜림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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