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코로나19 경기 불황에 새로운 대안이 되다
상태바
지역화폐, 코로나19 경기 불황에 새로운 대안이 되다
Goodnews DAEJEON 81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5.08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

대전시는 당초 7월 발행 예정이었던 지역화폐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오는 5월 11일에 발행한다. 지난 4월 대전시 지역화폐 이름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온통(On通)대전’은 ‘모두, 전부’를 뜻하는 우리말 ‘온’, ‘소통과 통용’을 뜻하는 ‘통(通)’, 대전 지명과 음이 같고 큰돈을 뜻하는 ‘대전(大錢)’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공모에는 무려 6,566건이 접수될 정도로 지역화폐 발행에 대해 시민들이 큰 관심을 가졌다.
‘온통대전’은 스마트폰 앱으로 월 최대 100만원을 충전할 수 있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하면 최대 15%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는 지역에서만 소비되기 때문에 전통시장이나 식당 등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정지영(29) 씨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온통대전을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덕구, 지역화폐로 경제 위기를 극복

한편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한 지역이 있다. 대전 대덕구는 지난 3월 20일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올해 발행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화폐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5일 출시되었다. 
대전 대덕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대덕e로움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덕e로움이 드리는 7가지 소비의 맛’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오는 6월 말까지 매주·월 단위로 진행되며, 응모는 대덕e로움 결제 영수증 등의 사진을 대덕e로움 SNS에 댓글로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대덕e로움 카드에 1만원에서 5만원까지 직접 충전시켜 준다. 중리시장에서 만난 허경륜(31) 씨는 “대덕e로움 10% 특별 할인 기간이 오는 6월 말까지 연장되어 물건을 1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고 이벤트 경품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만족해했다.     
대전/ 김태균 기자 daej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