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사울」을 버리고「다윗」을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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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울」을 버리고「다윗」을 택한 이유
[사무엘상 28장 15절 ~ 19절] 2015. 4. 12. 주일예배 오전 설교 - 557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4.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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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선교사의 간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 이맘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IYF 월드캠프를 개최했습니다. 그때 독일 교회의 오 선교사님이 제게 간증을 했습니다. 캠프를 앞둔 어느 날, 선교사님이 우연히 달력을 보니 캠프까지 꼭 40일이 남아 있더랍니다. 성경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한 것이 생각난 선교사님은 ‘우리 교회 형제들은 40일 동안만이라도 집을 떠나 살아 보자. 내가 죄 사함을 받고 기뻤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하나님 믿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번 기회에 그렇게 한번 살아보자’라는 마음이 일어났답니다. 그래서 다음날 독일 굿뉴스코 단원들과 청년 형제들까지 총 
25명이 40일간 프랑크푸르트 시로 무전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우선 조를 나누어 시내 각 지역으로 전도를 다니다가 저녁에 잠자리가 정해지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잘 아는 어느 가톨릭 신부님께 숙식 제공을 부탁했더니 25명이란 숫자에 약간 당황하면서도 저녁에는 그릴파티를 해주셔서 그날 고기를 실컷 먹었다고 합니다. 그 집에서 2주를 지냈는데 계속 한곳에 머물기가 미안해 무작정 그곳을 나왔지만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
 
하루는 전도를 다니던 형제들이 일반교회 목사님을 만나 이야기하다가 독일어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를 알려주었답니다. 목사님이 홈페이지에서 말씀을 듣고 신앙교제를 하고 싶을 정도로 말씀이 좋으니까 다시 연락하여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로 초대해 준 덕분에 일주일을 그 교회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전도팀 일행은 점차 늘어 40명이 되었는데 매일 저녁마다 기적적으로 잠자리와 음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무척 감사했다고 합니다. 
어떤 형제는 저녁에 빵집에 가서 빵을 사는데 돈이 모자라 주인에게 빵값을 깎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절대 깎아줄 수 없다던 주인이 사정을 듣고는 ‘우리는 고급 빵집이라 영업이 끝나면 그날 남은 빵을 모두 버리니 30분만 더 기다리면 남은 빵을 모두 주겠다’고 했답니다. 그 덕에 형제들은 저녁마다 그 빵집에서 고급 빵을 한 짐씩 얻어다 먹으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무전 전도여행 하던 형제들은 그렇게 40일간 매일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잠자리를 주셨어. 하나님은 정말 우리를 사랑하셔!’ 하고 마음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외롭고 가난했던 시절에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주로 우리 수단과 방법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1962년 구원받기 전, 저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일들은 모두 실패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내 마음은 악하고 거짓되다. 만일 다시 태어난다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저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믿음이 생기면서 제 삶이 달라졌습니다. 
그 후, 선교학교에 가서 신앙 훈련을 받고 졸업한 뒤 선교학교에서 가까운 경남 합천의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저를 찾아오거나 제게 편지 한 통 보내는 사람도 없었고, 동네 사람들이 거의 굶으니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양식을 주셨고, 사람들을 보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한번은 전도하러 시장에 가는데, 산길을 걷다 보니 길가에 산딸기가 잔뜩 열려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정신없이 산딸기를 따 먹고 시장으로 갔습니다. 그날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을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릴 위해 산딸기를 준비해 주셨던 겁니다. 이처럼 압곡동에서 보낸 10개월은 제 마음에 새로운 믿음의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거창 장팔리 교회에서 사역하다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할 때까지 하나님은 참으로 세심하게 제 삶을 지키고 도우셨습니다. 제대하고 부대 정문을 나서면서 ‘이런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면, 사하라 사막이나 남극에 있더라도 얼마든지 살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믿음으로 행치 못한 ‘사울’ 
 
오늘 아침, 우리는 사울에 관한 말씀을 읽었습니다. 왕이 되기 전 어느 날, 사울은 암나귀를 잃어버려 찾다가 사무엘 선지자를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로 하여금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셨고, 그때부터 하나님은 사울 왕과 함께하시고 능력으로 일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상 
13장에서 블레셋 사람이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떨더라.”(삼상 13:5~7) 규모가 큰 블레셋 군대 앞에 사울은 부담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약속한 기한인 이레가 지났는데도 사무엘이 오지 않고 백성들까지 도망치자 다급해진 사울은 자신이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삼상 13:9)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믿음이 없으니까 자신이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 제사는 불신의 제사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삼으셨을 때, 사울의 힘이 ‘십’이라면 ‘만’의 힘을 가진 블레셋 군대와 싸워 이기게 해서 하나님이 사울과 함께 계심을 보여주고 싶으셨지만, 사울은 두려워하며 싸우지 못했습니다.   
 
‘사울을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사무엘상 15장에서 하나님은 사울을 통해 사울에게 아말렉을 쳐서 남김없이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삼상 15:3) 그런데도 사울은 자기 생각대로 아말렉의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죽였지만 양과 소의 좋은 것은 남겨 두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울을 왕 삼은 것을 후회한다’며 사울을 버리고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 후 블레셋 군대가 다시 이스라엘로 쳐들어왔습니다. 블레셋 군대를 보며 마음이 크게 떨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한 사울은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죽은 사무엘을 불러 대화를 했습니다. “나는 심히 군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나의 행할 일을 배우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삼상 28:15) 그러자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신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삼상 28:16~17)라고 대답했습니다.  
 
믿음으로 ‘골리앗’과 싸운 ‘다윗’
 
사무엘상 17장에는 다윗이 블레셋 장군 골리앗과 싸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윗은 어린 소년이었지만 골리앗 장군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 약 3m나 됩니다. 들고 있는 창은 자루가 베틀채 같아서 한번 휘두르면 몇십 명을 죽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네가 모욕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네 머리를 베고 네 고기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이 되게 하겠고 여호와께서 만군의 여호와인 것을 알게 하리라”라는 믿음으로 골리앗과 싸웠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용맹이나 전술, 힘으로 골리앗을 이긴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싸워 이길 승산이 있으니까 싸운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내가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있게 하신다’ 하고 하나님이 싸워주실 것을 계산한 겁니다. 골리앗의 등장으로 인해 다윗이 하나님의 종으로 나타나 세움을 입은 것처럼, 골리앗 같은 문제는 믿음 없는 사람의 눈에는 두려운 일이지만, 믿음의 사람이 볼 때는 유익한 일입니다. 
 
구원받은 부인 자매님을 통해
 
제가 복음을 전해 처음으로 구원을 받은 분이 압곡동에 사시던 손 자매님입니다. 그분은 아주 가난했고 남편은 앞을 못 보는 분이시라 본인이 산골짝을 넘어 동네마다 찾아다니며 물건을 팔러 다녔습니다. 그분이 구원받은 후 그분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힘 있게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무척 놀라웠습니다. 
얼마 후 제가 거창으로 이사하면서 손 자매님과 몇몇 형제자매들을 두고 헤어지기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자매님께 성경공부를 하며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자매님이 무척 부담스러워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꼭 성경공부 하세요”라고 당부하고 이사했습니다. 그 후 손 자매님은 저녁마다 동네 아이들을 몇 명씩 모아 놓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귀신이 역사하던 동네에서
 
당시 손 자매님이 살던 ‘권빈’이라는 동네는 약 160가구가 사는데 집에 제단을 만들어 놓고 신을 섬기는 집이 마흔 집이나 될 정도로 미신을 많이 믿었습니다. 식사하기 전에도 제단에 음식을 올려 귀신이 먼저 먹게 한 다음에 먹을 정도였습니다. 귀신들의 역사가 강해 귀신에게 시달리고 홀려서 죽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손 자매님이 복음을 전하면서 점점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귀신 들린 사람에게 기도하면 귀신이 나가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점차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늘어나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본 손 자매님은 너무나 행복해하셨습니다.  
 
부담을 넘어 믿음으로 살아야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죄 사함을 받은 것 때문에 우리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늘에 속한, 손끝만큼도 흠 없이 완전한 죄 사함을 입은 사람이므로 하나님이 우리 안에 살아서 일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판단과 경험, 지식으로 살아서 자주 사단에게 속고 엉뚱한 길로 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달려 나가길 원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구원받은 후, 한 번이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발을 내딛어 보면, 반드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달려나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면 아무도 당할 수 없는 무서운 사람이 되기 때문에, 사단은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라고 고백했듯 구원받은 사람의 삶은 예수님이 책임지십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네 삶 속에 일할게. 믿음으로 발을 내디뎌 봐’라며 믿음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 사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그것은 냉정하게 말하면 하나님을 100%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반드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하시므로 부담스러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부담스럽다’는 마음의 선을 넘길 원하십니다.   
 
어느 선교사의 무전 전도 여행
 
남미의 이 선교사님은 10년 넘게 사역하는 동안 교회의 성도가 20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에서 무전 전도여행을 한 후 사역을 그만 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선교사님 부부가 버스를 타고 어느 도시로 갔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렸는데 돈도 없고 갈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보, 우리 한번 잠자리 구하러 가 봐요” 하는 사모님의 말에 거리로 나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재워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밤늦도록 잠잘 방을 구하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서성이는데 마침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비 피할 곳을 찾아 길 한쪽에 서 있는데 그들 앞에 경찰차 한 대가 멈췄습니다. “태워드리겠습니다. 어디까지 가십니까?” 하는 경찰관의 물음에 선교사님은 얼떨결에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 주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제 인간적인 방법을 버리자’
 
선교사님 부부는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서 비를 피해 화장실 앞 의자에 아이를 눕히고 밤새도록 생각했습니다. ‘내가 인간적인 방법으로 방을 구하러 갔지만 비만 맞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구나. 지금까지 내 방법으로만 살아왔는데 이제 내 방법을 버리고 내 삶을 전부 하나님께 맡기자’고 생각했습니다. 이튿날 저녁에도 잠자리를 얻지 못했는데, 그들이 만난 어떤 부인에게 재워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며 대신 400불을 주셨습니다. 그 돈으로 저녁을 사먹고 호텔에서 잠을 잤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도시로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한 중년 남성에게 복음을 전하자 그가 구원을 받고 자기 집에 선교사님 부부를 재워 주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그분이 소개해준 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무전 전도여행 한 달 동안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30명이나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자기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었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며
 
작년에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을 시작하기 전, 마이애미 교회의 송 선교사님이 칸타타 공연 준비했던 간증을 했습니다. 송 선교사님은 몇 명 안 되는 성도들과 함께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초청하려니 공연장과 여러 가지 부속시설을 대관하고, 수천 석 되는 객석을 채울 관객들을 초청하기 위해 칸타타를 홍보하는 일 등이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칸타타 홍보를 위해 일반 교회를 방문한 선교사님은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목회자 모임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30명 가량의 목사님들이 모인 모임에서 칸타타를 홍보했지만, 다들 별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목사님이 “내가 전에 그라시아스의 공연을 봤다. 어떤 음악회보다 훌륭한 공연인데 우리 교회에 와 홍보를 해 달라”고 하자, 관심 없던 다른 목사님들도 앞다투어 자기 교회에서 홍보를 해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어느 교회에서는 방송국 관계자가 자신의 방송국에서 그라시아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30분간 홍보하도록 방송시간을 주었다고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관객 1000명을 모으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2500석을 가득 채워주셨다고 간증했습니다.  
 
우리 속에 일하시길 원하시고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하나님의 사람이면 나를 먹고 나로 더불어 살리라. 네가 참으로 하나님, 나의 사람이냐?’ 만일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산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살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의 성령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든 죄를 흰 눈보다 더 희게 씻어주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길 간절히 원하십니다. 
오늘 아침,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하고 계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도 일으켜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만 일으키시는 게 아니라 능력도 주시고, 우리 속에서 함께하시길 원하십니다. 반대로 사단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하시지 않을 것처럼 우리를 속입니다. 그래서 늘 우리에게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시지 않으면 어떡하지? 두렵고 부담스럽다’라는 생각만 하도록 만듭니다.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이제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설 것인가, 사단 편에 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믿음으로 어떤 일을 시행하려고 할 때마다 부담스럽게 하는데 그 음성을 듣지 마십시오. ‘사단아, 하나님이 나와 같이하시면 부담스럽지 않아. 이건 분명히 하나님이 하시는 거야’ 하며 가정, 노후, 건강, 직장 문제 등을 정확하게 하나님께 맡겨 보십시오. 그리고 복음을 위해서 살아 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놀랍게 일하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자기 판단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우리 생각을 믿고 살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우리 속에 능력으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한번 믿어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면 무서운 사람이 될 겁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고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쓰임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2015. 4. 12. 주일예배 오전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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