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땅 美國에 복음의 단비가 내리고
상태바
메마른 땅 美國에 복음의 단비가 내리고
미국선교특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5.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처음 미국에서 선교를 시작했을 때는 주로 한인들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다. 영어로 직접 설교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미국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러던 중 2003년 타코마에서 가진 영어권 집회를 시작으로 영어권 수양회 등을 통해 많은 미국 현지인들이 구원을 받아 교회에 더해졌고 이 일은 본격적으로 미국 현지인들에게 복음이 널리 전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영어권 집회를 하는 동안 위성으로 TV 방송설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방송 시청권이 미국 전역뿐 아니라 중·남미까지 퍼져 있어 복음의 지경을 넓혀 주었다. 그러나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전파를 탄 지 6개월 쯤 되었을 때 방송국의 사정으로 방송이 중단되고 말았다.

그 일로 교회가 기도하던 중 LA Times에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실었으면 하는 마음이 일어나 이를 추진하게 되었다. 형제 자매들이 LA Times 신문사에 찾아가 “우리는 미국에 와서 순수하게 복음의 일을 하고 있는 동양인으로서 큰 자금을 들여서 영혼을 위해 복음의 일을 하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했을 때 신문사 관계자들도 굉장히 기뻐하며 환영했다.


물질은 하나님이 채우시고

월 2회씩 12개월 동안 박목사의 설교를 싣는데 드는 비용을 LA Times사에 알아본 결과 48만 불 가량이었다. 당시 교회에서는 10만 불에서 20만 불 정도를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물질이 필요했다.

신문 담당자와 가격을 흥정하였는데, 첫 번째 담당자는 원리원칙만을 따지며 대화를 하려 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담당자를 세 번씩이나 바꾸시면서 교회가 원하는 가격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게 하셨다. 결국 40만 불로 결정이 되었는데 사실 대형 백화점이나 유명 상품 광고를 할 때 드는 비용이 보통 몇 백만 불씩 되는 것을 생각할 때 1년에 40만 불이면 매우 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교회의 형편을 생각하면 여전히 큰 액수여서 박정수 선교사는 이 일을 두고 ‘이 많은 돈을 그냥 허비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것으로 말미암아 복음이 전세계에 증거되는 길이 열리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박 선교사에게 ‘이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께서 물질을 채워주시겠다’는 마음을 주셨고 이 마음을 받아 온 교회가 함께 기도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을 통해 믿음을 가진 형제 자매들이 하나 둘씩 헌금을 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주일학생까지 자신의 용돈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렇게 모인 물질은 LA 형제 자매들로서는 모을 수 없는 생각 밖의 큰 액수였다. 그리고 교회 곳곳에서 하나님께서 그 물질을 다시 채워주신 간증이 넘쳐 났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온 교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셨고, 형제 자매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을 키워가셨다.


 

 
   

필요한 일꾼을 예비하시고

2005년 4월 25일자 신문에 ‘노아의 방주’에 관한 설교, 5월 9일에는 ‘38년 된 병자’에 관한 설교 등 현재까지 모두 두 차례 실렸다.

설교가 실리게 되는 과정 또한 간단하지만은 않다. 가장 먼저, 설교 내용을 선택해서 수정하고 교정을 본다. 다음 단계는 그 글을 영어로 번역하는 단계인데 이 일은 미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박영국 전도사 등 영어에 능통한 자들로 구성된 특별팀이 맡고 있다. 이렇게 영문으로 번역된 글은 ‘YBM 시사영어사’의 고문인 스티븐 A. 스튜팩(Steven A. Stupak)씨가 최종적으로 내용을 봐주고 교정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확인 작업을 거친 후 편집까지 완벽히 마쳐진 완성본이 미국으로 보내진다.

이 일을 하는 데에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하나님께서 몇 년 전부터 이를 위하여 합당한 사람들을 미리 준비해 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LA Times에 설교가 나간 후

4월 25일, LA Times A9면에 첫 설교가 나가자 곧 신앙상담 문의 전화가 곳곳에서 걸려왔다.

한 흑인 목사는 LA교회에 전화해서 “노아의 홍수에 대해서 이렇게 세밀하고 정확하게 해석한 글은 처음 보았다”며 영어권 수양회에 관심을 보였고 다음 번에는 자신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교도소 안에서 LA Times를 읽었는데 설교가 너무 좋아서 영문판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설교집을 보내달라고 LA 교회에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한 필리핀인 부인은 신문에 실린 설교를 읽고 교회로 찾아와 신앙상담을 하면서 “남편이 교도소에 들어간 뒤로 마음이 많이 어려웠는데 하나님이 내게 이런 어려움을 허락하신 것은 바로 이 말씀을 만나게 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이제야 알겠다”며 기뻐했다.

그 외에도 목사들을 비롯한 수많은 독자가 전화상담을 요청해와 LA교회 형제 자매들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상담신청자들이 주로 현지인이어서 영어로 상담을 해줄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예전에 교회를 떠났던 재미교포 형제가 최근 교회로 돌아오는 등 하나님께서 필요한 일꾼들을 붙여 주고 계신다.

 

 
   

형제 자매들은 앞으로 설교가 나갈 때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복음으로 변화될 美國

미국에는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을 이끌어 줄 참된 복음을 전해주는 인도자를 만나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기쁜소식선교회에서 LA Times에 게재하는 설교가 많은 미국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되고 있다.
앞으로 LA Times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지 등에도 설교가 실려 미국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경영되어지는 복된 나라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고정연·이진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