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중에 ‘가셰 박사의 초상’화는 고흐가 자살하기 전에 남긴 작품들 중 하나로 1897년 당시 이 그림의 가격은 고작 58달러(약 7만 원)이었다. 하지만 1990년 한 일본 사업가에게 한화로 580억 원에 낙찰되어 전 세계인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그만한 가치의 그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그림을 소장하게 되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는 어떠한가? 아주 비싼 값에 팔리는 향유가 담긴 옥합을 깨트려서 예수의 머리에 붓고도 전혀 아깝지 않게 여긴 여인이 있었는가 하면, 그것이 아까워서 허비한다 생각하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다.(마 26:7) 몇 푼 안 되는 돈에 매수되어 예수를 판 사람도 있었고 예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김동성 / 기쁜소식 대구교회
저작권자 © 주간기쁜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