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敎育의 한계 링컨하우스 부산스쿨에서 그 길을 찾다!

2008-09-06     주간기쁜소식

2009년 대학입시가 두 달 남짓 남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청소년들이 대학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정책으로 신음하며 소중한 꿈을 잃어버리고 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나무와 같다. 이로 인해 매년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공교육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런 시점에 진정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링컨하우스 부산스쿨을 소개해본다.

링컨하우스 부산스쿨은?

지난 9월 1일(월)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링컨하우스 부산스쿨(교장 조성화)을 찾아가 보았다. 기독교 신앙을 통해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밝고 건강한 마음의 세계를 형성시켜 차세대의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링컨하우스 부산스쿨은 지난 2006년 2월,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후원을 받아 설립된 대안학교이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링컨하우스 부산스쿨은 일반학교와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교생(남 26명·여 23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단체생활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배운다. 또한 원어민 교사로부터 살아있는 영어수업과 1인 1악기(색소폰, 클래식기타) 음악수업 등 학생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학교 정규수업에 매이지 않는 문화 활동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견문을 습득케 한다. 또한 부산어방축제, 함평나비축제, 세계문화체험박람회 등 유명한 축제에 초청받아 태권도와 한국 고전 무용반에서 배운 아리랑·부채춤 등의 창작댄스를 선보였고 일본·미국·아프리카 등 해외순회공연을 다니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금년 8월 아프리카 가나·케냐에서 열린 ‘IYF 아프리카 월드캠프’에서 문화공연 및 통역을 맡아 행사를 지원하는 등 일생에 잊지 못할 졸업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신앙을 통해 마음을 강하게

성경을 통해 강한 마음과 믿음을 길러주는 신앙교육은 세상을 이길 힘과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으로 이끌어주고 있다.
▲이소영(고3) 학생은 “학교는 내게 공부만 가르쳐주는 곳이었다. 하지만 링컨스쿨은 내게 마음을 여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인생의 친구를 선물해 주었다”고 자랑한다.
▲학생회장인 전요엘(고3) 학생은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뒤돌아보게 하셨고 순간 순간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지언(고3) 학생은 “수능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내 인생에서 더없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학교는 내게 지식뿐 아니라 마음의 세계도 가르쳐주었다”며 감사해했다.
▲이주리(국어) 교사는 “일반 학교를 다녔다면 불가능할 한국외국어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미국뉴욕주립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에 수시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은 학생들의 장래에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조성화 교장은 “저는 학생들에게 부족하고 실수가 많아도 괜찮다. 그러나 마음을 쏟아 살아라, 그래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자신의 참 모습을 알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훈련은 사회와 복음의 참된 일꾼으로 자라게 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꿈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살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링컨하우스 부산스쿨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그 꿈을 실현하며 자신과 싸우고 도전 정신을 배우며 강한 정신력을 지닌 내일의 지도자로 자라고 있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