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랜드 Bible Crusade, 그 이후…

印度 나갈랜드 성경세미나 후기

2010-12-03     주간기쁜소식

현지 다수 기독교인 참된 신앙에 눈뜨다

지난 11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인도 나갈랜드州 디마푸르市 DDSC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나갈랜드州에 큰 소요를 일으켰다. 기독교총연합회(NBCC)의 근거 없는 비방과 힌두 폭력집단(RSS)의 방해에도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등 큰 성황을 이루었는데, 집회가 끝난 지금도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던 인도인들은 “기쁜소식선교회의 말씀이 참되고 그 복음을 우리도 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로타(S.N Lotha) 목사는 11월 27일字 이스턴 미러紙에서 “한국에서 온 기쁜소식선교회가 이단이라는 수많은 기사를 읽어왔다. 그러나 이들 역시 많은 인도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이곳에 왔는데, 무엇 때문에 비방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화목하라는 성경의 기본원리에서 벗어났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게재하였다.
나갈랜드 기독교인들은 한 번도 참된 복음을 들어보지 못해 자신들의 신앙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데, 이런 기독교인들이 지난 성경세미나 기간 동안 NBCC에서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훼방함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다. 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미처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케이블 TV를 통해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성경세미나에서 참된 말씀을 들은 나갈랜드 기독교인들은 이제 “그냥 교회만 다니면 되는 게 아니라 분명하게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마음에 품게 되었다.

 나갈랜드 전역에 참된 교회 세워지길 소망
 
이어 나갈랜드 디마푸르교회(김욱용 선교사)에서는 11월 26일(금)부터 29일(월)까지 후속집회가 열렸는데, 지난주 집회 때 참석했던 사람들과 나갈랜드 기독교인들이 참석하였다.
강사 김수연 선교사(인도 오리사교회)는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으로 ‘참된 회개와 믿음’에 대해 설교하였는데, 그 중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투시(20세, 男)는 “NBCC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친구들도 이번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그 부담을 넘어 집회에 참석했을 때 나는 비로소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모 신학대학교 총장은 후속 집회 기간 내내 다른 목사들을 초청하여 함께 말씀을 듣고 복음을 받아들였다.
이번 집회를 진행한 김욱용 선교사는 “이번 집회는 ‘거라사 지방의 군대귀신 들렸던 자’와 같이 고통당하던 나갈랜드 사람들의 마음을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앞으로 나갈랜드에 구원받은 의인들로 말미암아 참된 교회가 곳곳에 세워지기를 바란다”며 감사해했다.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