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발표회를 통해 큰 기쁨을 얻었어요!”
귀국발표회 전국 순회공연을 마친 제7기 IYF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원을 만나다
지난 3월 1일부터 29일까지 제7기 IYF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원의 귀국발표회가 있었다. 전국 순회공연을 마친 단원들을 만나 공연을 마친 소감과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귀국발표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김용희: 작년 한 해 동안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받은 큰 사랑을 가족과 친구 등 주변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IYF에서 귀국발표회 자리를 마련해 주었고, 댄스·영상·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받아온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최병일: 전문 능력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 이렇게 큰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봉사활동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어려움이 닥치면 회피하거나 도망가려고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제 한계를 넘어 기쁨을 맛보고 싶었습니다.
빡빡한 공연 일정 속에서 학업도 병행해야 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진영: 3월 개강 이후 학교를 다니며 연습과 공연을 했기 때문에 잠도 부족하고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힘을 얻어 학교생활도 큰 문제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안현정: 아카펠라 리더로 무대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연습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단원들이 저를 위해 기도와 격려를 해 주었고, 연습 때마다 목사님께서 해주셨던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내 부족함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공연이기 때문에 제 형편과는 상관없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최병일: 많은 단원들이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큰 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단원들 각자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실수투성이고 부족한 저희들을 이끌고 계신 그 예수님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안현정: 항상 무대에 오르기 전 르완다에서 느꼈던 행복을 생각했기 때문에 공연 내내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프리카의 형편은 어렵지만 그들이 가진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고,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귀국발표회 전국 순회공연을 마친 후 마음에 가장 남는 것은.
김용희: 한국에 돌아와서 아프리카에 비해 모든 것이 풍족한 삶을 살면서도 형편만 보며 어려워하고 있는 제 모습이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귀국발표회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느꼈던 행복을 다시 찾고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진영: 귀국발표회를 했던 하루하루마다 인생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저는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문제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 문제를 통해 하나님을 찾지 않는 제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제게 있었던 많은 어려움을 통해 기도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세계민속문화축제(4.12 국회)· 컬처(세계문화체험박람회, 5.29~31 서울랜드)가 이어지는데, 특별한 계획이나 소망이 있다면.
최병일: 귀국발표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이끄신다는 믿음을 배웠습니다. 제 계획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앞으로의 군 생활과 학업을 마치고 싶습니다.
김용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 귀국발표회를 비롯한 많은 행사를 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컬처에서 총 진행을 맡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IYF와 함께하며 귀국발표회 때 느꼈던 하나님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싶고요, 그 이후에는 군에 입대할 예정입니다.
안현정: 귀국발표회를 했던 것처럼만 살면 제 삶 속에 실패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의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 IYF와 함께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며 IYF Good News Corps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바뀐 제 삶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진영: 컬처를 준비하면서 잃어버렸던 제 꿈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올해 대학에 입학했는데, 앞으로 IYF와 함께할 캠퍼스 생활이 기대됩니다.
대담·정리/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