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뀐 일상 관광도 언택트로 변화
Goodnews INCHEON 819
여행도 비대면 비접촉 관광으로 전환
언택트(Untact) 관광은 ‘Contact(접촉)’라는 단어에 부정을 의미하는 ‘Un’을 접목한 단어로, 비대면·비접촉 관광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여행, 차박 여행 등 사람들과 접촉 없이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가 언택트 관광지의 요건이다. 인천은 160개가 넘는 섬이 있는 해양관광도시로 섬과 해변을 찾아 가벼운 트래킹과 갯벌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영종도 마시안 해변, 용유도 거참포선착장, 무의도 실미도유원지, 석모도 민머루 해변 등이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륙교를 이용, 자동차를 타고 섬으로
인천의 섬 중에는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를 통해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섬도 있다. 그중 영종도는 도심에서 한 시간 남짓 자동차로 찾아갈 수 있으며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 여행하기 좋은 섬이다. 영종도는 어디에서나 찍어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특히 대한민국 대표 노을 명소로 꼽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일몰뿐만 아니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등 먹거리로 유명하다. 또한 최근에는 마시안 해변 주변에 마시랑 제빵소 및 카페 등이 생겨 다양한 디저트와 빵을 맛볼 수 있다.
마시안 해변을 찾은 이재웅(38, 일산 덕이동) 씨는 “코로나로 인해 즐겨 가던 실내 놀이터 등에는 가기가 꺼려졌었는데 이곳에 오니 섬과 바다를 볼 수 있고 생활 속 거리두기도 준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무의도-소무의도의 해변을 따라 걷는 트래킹 코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영종도에서 2019년 개통한 무의대교를 타면 무의도 호룡곡산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탐방로 트래킹을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가족과 함께 인천의 언택트 섬 여행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