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부담 경감 대책 시행

Goodnews BUSAN 803 - 힘내라 부산! 코로나 극복 위한 

2020-03-13     주간기쁜소식

임대료 감면 및 자금 지원 정책 추진

바야흐로 계절은 점점 봄을 향해 가고 있지만 지역 경제는 여전히 차갑게 얼어붙어 있다. 부산지역은 지난 3월 10일 현재 3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태로 코로나 사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소상공인「3대 부담」경감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임대료 감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하도상가 등 공유재산과 공공기관 시설에 대해서는 3개월간 매월 50%씩 임대료를 감면해 총 3800여곳의 상가에 73억여원의 혜택이 돌아가게 할 예정이다. 또 임차인과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에게는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재산세 50%를 지원하고, 임대료를 인하한 전통시장에는 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자금부족으로 인한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자금도 신설·확대 지원한다. 기존 4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과 부산은행의 긴급 지원금 포함 총 7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역에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클린존 인증마크 등 경제활동 위축 극복 노력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수입 감소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지역화폐 동백전을 기존 3000억원 규모에서 1조원 내외로 늘리고, 10% 캐시백도 7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 확진자가 방문한 업체에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이용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클린존’ 인증마크 등을 부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부산시는 시의회의 긴밀한 협조 하에 현재 수립되어 있는 2020년 예산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우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상황변화를 반영해 보다 효율적이고 시민지향적인 예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오거돈(71) 부산시장은 “우한 코로나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건강도시 부산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당장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부분을 고려하면서 더 나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