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가스펠 그룹 리오몬따냐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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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가스펠 그룹 리오몬따냐 멤버)
[탐방] 믿음의 가정 탐방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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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병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면.

이은정(부인) : 아이가 감기에 걸린 줄 알았는데 자꾸 혈색이 나빠지니까 주위에서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종합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니 ‘급성 백혈병’이라고 했습니다. 급히 이 사실을 목사님께 알리고 교제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 저는 눈물도 많고 감정적인 사람인데 ‘이 일은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 맡기게 되니 오히려 무덤덤해졌습니다. 그때 교회가 제게 큰힘이 되었습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하였나.

이 : 하나님의 은혜로 종휘가 항암치료를 잘 견뎌내면서 2주 후부터는 통원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호전되긴 했지만 백혈병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하기에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한번은 종휘가 열이 나면서 피를 쏟는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남편은 집에 없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아이 머리에 안수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말씀과 목사님의 기도가 떠오르며 ‘아이가 회복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어려운 고비가 여러 번 있었지만 한 번도 응급실에 가지 않았습니다.

♠ 발병 이후 들어진 마음은.

최 : 아이의 병으로 마음이 힘들 무렵 ‘전능자가 너의 보배가 되시며’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종휘의 일로 내게 하실 일이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박목사님은 종휘가 나을 거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후 점차 아이의 상태가 좋아져 담당의사로부터 당분간 골수이식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있었지만 ‘이 일은 하나님이 당신을 얻으라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인데, 종휘 병만 낫고 내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께 제 영혼을 두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문둥병자와 같은 제 모습을 보았고 그 후 말씀이 일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부족해야 할 시기였지만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 병원비는 어떻게 해결하였나.   

최 : 한번은 병원비로 모아둔 돈 중에서 먼저 작정헌금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 헌금하였는데 그때 예상 외로 병원비가 조금 나와 부족하지 않았던 적도 있었고, 어느 단체에서 지원하는 후원금을 우리는 받을 자격이 없었는데 대상자가 포기함에 따라 받게 된 일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 앞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종휘의 일로 우리 가족이 교회 앞에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별이 세상에 알려져 병에 매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 종휘의 일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좋겠습니다.

정리/ 금성희 기자 goldstar5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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