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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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독자기고/ 임홍순(50세, 男, 서울 서초구 우면동)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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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년 형제님들도 모두 아프리카에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연초에 박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나는 10여 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았고 현재 신장이 2~3%밖에 그 기능을 하지 못해 하루에 세 번씩 복막투석을 해야만 한다. 게다가 오랫동안 나를 지켜봐온 주치의 선생님도 위생 환경이 열악하여 감염의 위험성이 큰 아프리카로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극구 반대했다.
그렇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아내와 함께 지난 8월에 열린 아프리카 케냐 월드캠프에 참석하였다.
투석액 전부를 가져갈 수가 없어서 하루에 투석을 두 번밖에 하지 못했고, 제때에 투석을 하지 못해 몸이 많이 붓고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았고 또 전에는 인지능력이 다소 떨어졌던 아들이 그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니 감격이 밀려왔다.
또한 비행일정으로 27시간 동안이나 투석을 못해서 생명에 위협도 느꼈지만 그 순간까지도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병원에서 노폐물·인·칼륨 수치 등 10여 가지의 항목을 검사한 결과 의사가 오히려 아프리카에 가기 전보다 호전되었다며 놀라워했다.
현재는 몸에 부기도 다 빠지고, 2·3층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숨이 차고 다리가 후들거려 힘들어 했던 내가 가볍게 오르내리는 등 전보다 몸이 참 좋아진 것을 느낀다.
나는 단순히 말씀 한 마디를 마음으로 믿고 복음의 일에 동참했을 뿐인데, 하나님이 나를 분명히 지키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을 보았다. 전에는 가까운 친척집을 방문하는 일도 힘들다고 생각하고 피했지만 그것은 생각일 뿐이었고, 내 생명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키신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런 하나님 앞에 사업·가정은 물론 내 삶 전체를 드리고 복음만을 위해 살기로 마음을 정했다. 또 내일(10.27)부터 시작되는 서울 체조경기장 성경세미나에 주변의 지인들을 초청하고 싶다.

정리/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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