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윤섭 장로(파라과이 아순시온기쁜소식교회) ②
상태바
태윤섭 장로(파라과이 아순시온기쁜소식교회) ②
복음을 섬기는 사람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9.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편의 줄거리 ◆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중 1985.11.17 파라과이에  첫 발을 내딛은 후, 10여 년의 행상 끝에 ‘BIS주식회사’를 설립, 빙과류와 음료수 생산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외형적으론 성공한 삶이었지만 오랫동안 내 마음을 짓누르던 죄로 인해 고통스러웠다.

오랫동안 짓눌렸던 죄에서 벗어나

오래전부터 교회는 다녔지만 죄를 해결받지 못해 성경을 자세히 읽기 시작했고, 마태복음 5장의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는 성경 말씀은 막연히 ‘죄를 짓지 않으면 된다’는 내 생각을 뒤엎었다. 그때부터 지옥에 대한 두려움만 커져갔고, 다니던 교회에서는 나에게 회개하라는 말밖에 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회개로는 내 죄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1999년 한 형제님의 소개로 ‘파라과이 아순시온기쁜소식교회’ 목사님을 만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내 모든 죄의 짐이 풀렸다.  

회사 경영을 도우시는 하나님

구원받은 후 내가 ‘파라과이 아순시온기쁜소식교회’에 다니자, 한인교회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우리 회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으려고 냉동고를 반납했다. 그렇지만 오히려 다른 곳에서 주문이 더 많이 들어와 우리 회사에는 냉동고가 전혀 남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이 회사의 경영을 도우시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한편, 직원 수가 늘면서 불만을 갖고 있던 일부 사원들이 2003년 5월 노조를 결성했다. 이들은 무리한 조건들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회사의 분위기가 어수선하게 되고, 일보다는 노사협의를 하는 등 회사 경영에 지장을 주었다.
결국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목사님과 상의를 했고 주동자 두 사람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노조는 해고를 막으려다 공문서를 위조해 노조의 간부들이 형사처벌을 받게 될 상황이었다. 따라서 형사 고발 취하를 위해 노조위원장이 사퇴를 하고 노조는 해산되었다.
나는 주동자 두 명만 해고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불합리한 노조를 해산시키면서 우리 회사가 복음 앞에 더 힘있게 달려나갈 수 있도록 하셨다.

회사에서 복음의 역사가 ···

이런 일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 회사를 경영하신다는 믿음이 생겼고, 이토록 정확한 복음을 회사에서도 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성경세미나를 가져, 많은 사원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지금은 신실하게 회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알게 된 직원들과 함께 주 3회 아침마다 성경공부 모임을 갖고 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내 죄뿐만 아니라 회사와 내 삶까지도 담당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하나님께 내 삶 전부를 맡기고 또 이 회사가 복음의 일에 더 크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정리/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