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종 형제(기쁜소식원주제일교회)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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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종 형제(기쁜소식원주제일교회) -下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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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줄거리/ 오로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 하나로 일만 하면서 돈을 모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무너뜨리고 말씀을 세우셨다. 말씀대로 아이의 병도 완치되고 교회의 인도를 받아 추어탕 가게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추어탕 가게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완전히 망했다. 생각대로 잘되지 않았다. 맛이 문제였다. ‘왜 나를 망하는 곳으로 인도했을까?’라는 생각에 교회도 원망하고 하나님도 원망하게 되었다. 아내는 다시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고 신경도 날카로워져 “가게를 그만 두자”고 했다. 미칠 것만 같았다. 빚이 점점 늘어났다. 가게세도 몇 달치가 밀렸다. 생활이 어려워졌다. 남은 것은 몸밖에 없었다.

문득 우리 가정에 일하셨던 하나님을 생각해 보았다. 현대 의술로도 고칠 수 없었던 아이의 병을 고쳐주신 하나님을 난 분명히 보았다. 하나님이 우리 형편을 그냥 보고 계실 리 없는데….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나를 하나님이 간섭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자.’ 말씀을 믿고, 종을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때마침 예배당 공사가 시작되었다. 우리집은 아이의 병원비와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있었지만 예배당 짓는데 건축 헌금을 작정했다.

우리는 아파트를 정리하고 건물 주인의 은혜를 입어 가게 뒷마당에 방 1칸과 세면장을 짓고 가게로 살림을 옮겼다. 너무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실 거라고 믿었다.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다. 내가 만든 추어탕 기술을 버리게 하고 추어탕 기술을 전수해 줄 사람을 만나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신다는 마음이 들어 정말 감사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고 그 맛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되자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졌다. 그러자 가게가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몇 달이 채 안되어 가게가 자리를 잡았다. 작정한 교회 예배당 공사 헌금을 놓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셨다. 다른 도시 두 곳에 내 기술을 전수해 주면서 받은 돈으로 작정한 건축헌금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다.
이러한 일들을 경험하면서 나는 내 생각 내 방법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 말씀만을 의지하며 교회의 인도를 따라가는 그 길이 복된 길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정에 일하셨고 앞으로도 많은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감사한 마음뿐이다.

정리/ 신혜정 기자 shjung@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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