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면 다된다는 생각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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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면 다된다는 생각 하나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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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남 1녀의 막대로 빈농의 집에서 태어났다. 가난이 싫어 돈을 모으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군대를 제대하고 사업을 배우고 싶어 삼촌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을 찾아갔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면서 큰돈을 모으게 되었고 그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사람이 되었다.
20대 후반에 한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데, 오로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 하나로 일만 하면서 돈을 모았다. 그런데 둘째 아이 혁진이가 태어나면서 내 인생은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갔다.
혁진이는 비뇨기 계통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5년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했지만 결국 의사는 도저히 고칠 수 없다며 퇴원하라고 했다. 모아 놓은 돈은 바닥이 나고, 설상가상 조그만 중국집을 시작했는데 강제 철거를 당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아내는 그 일로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때 아내는 기성 교회에 다니고 있었는데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책을 우연히 받아 읽으면서 기쁜소식원주교회와 연결이 되어 2000년 11월 강릉 대전도집회에 초청을 받았다. 아내는 병으로 죽어가는 아들을 집회에 데리고 가서 박 목사님을 만나겠다고 했다. 나는 “그 큰 집회를 하는 목사가 그 교회 성도도 아닌데 잘도 만나주겠다”며 핍박했는데 아내는 결국 아들을 데리고 목사님을 만나고 돌아왔다. 그러면서 아내가 그 집회에서 구원을 받았다.

구원을 받은 아내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매사에 생기가 돌았다. 아내를 강하게 핍박했지만 돈도 잃고 가정도 위기에 처한 나는  중국집을 정리하고 2001년 1월 겨울수양회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교회의 인도를 무시하고 오로지 내 방법과 수단으로 시작한 통닭집이 민속주점으로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그즈음 둘째 아들의 정기검사 때문에 교회를 찾아갔는데 아이의 병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사형선고를 받은 지 4년 만에 병원을 찾아갔는데, 담당의사는 지금 오면 어떻게 하냐며 난리를 쳤다. 하지만 약속이 있었기에 마음은 요동되지 않았다. 검사결과 아이의 신장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이었다. 기적이었다. 하나님께 감사가 넘쳐흘렀다. 곧바로 교회의 인도를 받아 민속주점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정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정리/ 신혜정 기자  shjung@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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