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은 ‘광주여성영화제’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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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은 ‘광주여성영화제’에 가다
Goodnews GWANGJU 78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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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 평등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

광주여성영화제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렸다. 2010년부터 시작된 광주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여성영화들을 소개해 왔다. 또 이 영화제는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해왔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여성영화제와 함께 성장해온 허지은(31) 감독은 광주지역의 여성대표 감독으로 지난 연말 영화 ‘신기록’(2018)으로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광주, 여성 감독 허지은을 말하다’를 진행해 허 감독의 초기작 ‘소식(2011)’부터 최신작 ‘해미를 찾아서(2019)’까지 총 5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 후 토크쇼를 진행했다.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춤추며 가자!’인데 여성이 춤출 수 있는 세상,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 모두가 함께 춤출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영화제에 총 50편의 상영작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관객과 공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영화제 기간 내내 관객들과 호흡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되었다. 관련영화를 보고 난 후 ‘토크콘서트’와 감독과의 대화, 시네토크 등을 마련하여 다양한 공감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 외에도 젠더 불평등을 해소해나가는 다양한 노래, 퍼포먼스, 페미니즘 서적 전시 등이 열렸다.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어쩌다 10년’은 광주여성영화제 10년의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관객들의 아이디어와 여성 감독의 연출이 더해진 영화이다. 여성영화제를 관람한 서영지(50) 씨는 “‘금욕’(1976)이라는 1970년대의 영화를 봤는데 그 시대의 상황이나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시대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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