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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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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역사 6·25 그리고 장사상륙작전Goodnews DAEGU 785 - 블루로드 따라 떠나는 영덕여행 - ③

학도병의 희생을 그린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우리, 집에 갈 수 있겠나”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에 등장하는 주인공 기하륜(김성철 분)의 대사 중 하나다. 
이 영화는 1950년 9월 벌어진 장사상륙작전을 모티브로 해 그 속에서 희생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날 경북 영덕 장사리에서 벌어졌다. 평균 나이 17세의 어린 학도병들은 부산항을 출발해서 장사에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이 상륙작전이 UN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비밀리에 펼친 양동작전(적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인시키는 전술)이라는 것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어린 소년병들이 열악한 전시상황에서도 나라를 위해 용감히 싸운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들은 겨우 2주가량 훈련을 받고 전투에 투입돼 예정된 일정의 2배인 6일간 임무를 수행했다. 

장사상륙작전의 무대였던 ‘장사해수욕장’

영덕블루로드 여정의 출발점인 대게누리공원에서 블루로드 해안길을 따라 약 2㎞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장사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장사(長沙)라는 이름에 맞게 약 900m의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이곳이 바로 69년 전 대한민국 학도병이 나라를 위해 싸웠던 장사상륙작전의 무대가 된 곳이다. 작전에 투입된 772명의 학도병 중 139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많은 병사가 행방불명되었다. 
장사해수욕장 내 위치한 장사상륙작전 전적지에는 전투에 참가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이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참전 생존용사 및 유가족이 참여하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눈을 돌려보면 백사장에 자리한 대형 선박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상륙작전에 투입된 ‘문산호’의 실물크기로 지어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다. 건축하자 등의 이유로 개관이 지연되어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문산호는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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