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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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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의 기원 대한민국 수준원점에 가다Goodnews INCHEON 784

국토의 높이를 측정하는 수준원점

백두산의 높이는 얼마일까? 우리나라에서는 2744m이고 북한에서는 2750m로 측량된다.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북한의 수준원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높이를 측정할 때는 해수면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바닷물의 높이는 동해 서해 남해 등 위치에 따라 다르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국가가 지정한 수위측정소에서 얻은 값을 육지로 옮겨와 고정점을 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수준(水準)원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1913년부터 1916년까지 약 3년간 인천 앞바다의 간만의 차이를 측정하여 평균 해수면을 정하고, 이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수준원점을 정하였다. 최초의 수준원점은 인천시 중구 항동 1가 2번지에 있었다. 하지만 6.25전쟁으로 기본 수준원점이 모두 유실되어 1963년에 인하공업전문대학 캠퍼스로 수준원점을 옮기게 되었다. 인하대 홍승우(토목 2)학생은 “우리 학교 내에 이런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대 문화유산이 있다는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각종 건설공사에 높이 값 정하는 필수시설

인하공업전문대학에 설치된 수준원점의 표지석은 붉은 벽돌로 쌓은 원형 기둥 모양의 보호각 안에 있는데 육면체의 화강석 설치대 위에 자수정으로 ‘+’표식이 음각되어 있다. 이것은 국토 높이 측정의 기준점이 되는 국가적 시설물로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큰 근대 문화유산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6년 4월에 이 시설물을 등록문화재 제247호로 지정하였다. 또한 이 높이를 기준으로 도로, 철도와 각종 건설공사 등 국토개발에 필요한 높이 값이 정해지는 중요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높이의 기준이 되는 수준원점이 있는 인천이 대한민국에서 더 많은 기준을 만드는 선도적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이재국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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