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를 한눈에 영덕삼사해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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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를 한눈에 영덕삼사해상공원
Goodnews DAEGU 784 - 블루로드 따라 떠나는 영덕여행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0.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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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생각하게’ 해주는 해맞이공원

해오름 경치가 일품인 삼사해상공원(영덕군 강구면 해상공원길92)은 매년 해맞이축제가 열리는 유원지다. 남쪽으로는 남호해수욕장, 북쪽으로는 강구항이 한 눈에 보이는 해상공원에는 이북 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1995년에 세워진 망향탑과 경북대종, 천하제일 화문석, 인공폭포 등이 있다. 
특히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1997~98)가 강구항에서 촬영되었고, 주인공(최불암 분)의 가족들이 새해소망을 비는 장면의 배경으로 삼사해상공원이 소개되면서 해맞이 장소로 더욱 유명해졌다. 
‘삼사(三思)’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 번 생각하다’는 의미로 ‘들어오면서, 살면서, 떠나면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를 표현한 것인지 삼사해상산책로는 삼각형 부채모양으로 되어있다. 부채 손잡이 부분을 따라 들어가 바다를 한바퀴 돌아나오는 코스로, 산책로 바닥 곳곳에 투명창이 설치돼 있어 발아래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어촌의 과거와 현재, 어촌민속전시관도 인기

삼사해상공원의 가장 끝에 자리한 어촌민속전시관 역시 꼭 들러야 할 명소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은 경북 최초의 어촌전시관으로 어촌의 삶과 민속,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층은 수산동식물 전시관으로 영덕바다의 수심대별 어종과 오래된 은어 낚시용품 등을 볼 수 있고 ▲지상 1층에는 영덕 대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어류화석, 대게잡이 어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2층은 어촌의 사계절과 의식주, 전통어법 등을 소개하며 ▲3층은 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영덕대게를 옛 그물에 담는 모습과 사이사이 전시된 강구항의 풍경을 담은 조형물들이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특히 수상모터체험, 조타실체험, 대게잡이 게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시설이 다양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가족과 전시관을 찾은 임준형(31, 포항) 씨는 “어촌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고 특히 체험 놀이공간이 많아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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