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 치안기술 모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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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첨단 치안기술 모두 한자리에~
포커스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 21~23일 인천 송도서 개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0.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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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치안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치안과 치안 한류를 주제로 하는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치안이 잘 되어 있는 나라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공개한 2019년 안전한 도시 순위를 보면 한국의 서울은 100점 만점에 87.4점으로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공동 8위를 기록해 도시의 안전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를 찾아봐도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잘 되어 있는 나라는 흔치 않다. 지금까지 지속 추진해 온 치안인프라 확충 노력이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서 치안 분야가 7년 연속(2012~2018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를 볼 때 우리나라의 범죄안전도는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여성 대상 범죄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 추세일 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몰래카메라 유포 등 범죄의 수단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지능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첨단기술과 빅테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치안산업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찰청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가 그중 하나이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orea Police World Expo 2019)’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갈수록 진화하는 각종 범죄에 대응한 최첨단 치안 트렌드를 파악하는 한편 국내 치안산업의 뛰어난 잠재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차세대 치안기술 및 장비에 관심 쏠려

국제치안박람회 첫날, 기자가 찾은 송도컨벤시아에는 한국형 전자충격기(테이저건)를 비롯해 평상시에 보기 어려운 기관단총과 권총, 몰카탐지기, 드론과 스마트 순찰차 등 다양한 첨단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번 박람회엔 140개 기업과 기관에서 434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치안과 치안 한류를 주제로 실제 경찰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첨단기술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전시관은 △경찰기동장비·드론관 △경찰 정보통신기술(ICT)관 △범죄예방 장비·시스템관 △범죄수사·감식장비관 △교통장비·시스템 및 정책홍보관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경찰들이 사용하는 테이저건을 VR로 체험해보는 가상체험관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경찰관을 준비 중인 하홍준(25) 씨는 “테이저건 체험을 해보았는데 보기보다 정확히 조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박람회를 둘러보며 우리나라 치안산업이 많이 발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범죄 현장을 재구성해 과학 수사 기법을 엿볼 수 있는 모의현장 부스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 선진 치안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다

이번 박람회는 ▲경찰장비 전시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과 ▲범죄과학수사 국제세미나도 개최되었다. 전시장에는 현직 경찰뿐만 아니라 경찰 업계 관계자, 경찰관 지망생, 일반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적였고 중국, 필리핀, 태국 등 7개국의 해외 바이어들에게 해외시장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우리나라는 과거 외국의 선진 치안 시스템과 장비들을 들여와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우수한 시스템과 장비, 기술을 지원해 주는 국가로 발전했다.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아프리카 등 치안이 불안정한 국가들은 갈수록 치안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첨단 수사기법과 치안 장비들을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3년 페루에 지능형순찰차 800대를 2016년에는 2108대를 수출했다. 지난 9월에는 필리핀 경찰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경찰청에서 한국형 경찰 오토바이 142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74회 경찰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린 박람회 개막식에서 민갑룡(54) 경찰청장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치안을 실현하여, 치안 선진국으로서 전 세계에 케이캅(K-cop) 바람을 일으켜 치안 한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안전은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치안산업 진흥을 위해 다양한 장비와 시스템을 연구하는 관련 기업과 협력단체들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박람회는 이같은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치안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의미있는 행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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