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부산의 단풍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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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부산의 단풍 명소
Goodnews BUSAN 782 - 가을여행 시리즈 - 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0.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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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산사로 떠나는 단풍 여행

늦더위와 태풍이 지나고 어느새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찾아왔다. 단풍으로 유명한 곳들이 많지만 멀리 가지 않고도 단풍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부산에도 여러 곳 있다. 
그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곳은 범어사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가을이 되어 범어사 주변을 울긋불긋하게 둘러싼 단풍산의 모습은 절경을 이룬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신승연(46, 부산 해운대구)씨는 “사찰만이 줄 수 있는 한적한 느낌과 탁트인 곳에서 가을이 주는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며 힐링 코스로 적극 추천했다. 
한편, 부산 기장에 위치한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천년 고찰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장안사에서 단풍을 만끽한 후 주변에 있는 임랑해수욕장, 수산과학관, 해동 용궁사 등의 관광지와 연계하여 기장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다.

부산 도심에서도 단풍 풍경을 즐긴다

부산 동래에 위치한 금강공원은 산책하며 풍경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1966년 개통 당시 우리나라에서 최장 길이를 자랑하던 케이블카가 지금까지 이곳에서 운행되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밖을 내려다보면 울긋불긋 물든 금정산 모습과 부산시 전경을 함께 볼 수 있다. 케이블카 내리는 곳에서 금정산성 남문까지 이어지는 
1㎞ 정도의 산책로에서는 길목마다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합한 어린이대공원 또한 가까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단풍명소이다. 이곳에는 금강공원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주변의 기반시설들이 더욱 잘 갖추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전에는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었지만 지금은 다 철거되고 수원지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또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수원지 둘레숲속길과 연결된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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