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을 파는 서점 日本 츠타야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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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을 파는 서점 日本 츠타야에 가보니
[탐방] 日本 츠타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0.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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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서점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에 우리보다 한발 앞서 서점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성공한 일본 츠타야 서점을 찾아가 보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츠타야 서점’

도쿄 시부야구(澁谷区) 다이칸야마(代官山)는 일본에서 가장 유행을 앞서가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한적하면서 세련된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도쿄 시민은 물론 일본의 최신 트렌드를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곤 한다. 
다이칸야마를 대표하는 명소 중 ‘츠타야 서점(蔦屋書店)’이 있다. ‘츠타야’는 일본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서점으로 ‘책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판다’는 기치 아래 1983년 오사카에 1호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현재 일본 내에만 약 15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중 2011년에 문을 연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은 서점을 중심으로 커피숍,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업시설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점의 미래를 고민하는 전 세계 서점인들이 벤치마킹하는 곳이다. 
기자는 지난 주 취재차 일본에 머물던 중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방문했다.  2층 건물 3개가 연결된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실내에는 서점을 중심으로 커피숍, 편의점,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었다. 

국내 독자들이 원하는 문화공간을 고민할 때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방문한 사람들은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사실 츠타야 서점이 다른 서점보다 실내가 넓다거나 특별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츠타야 서점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츠타야 서점의 CEO 마스다 무네아키(增田宗昭, 68)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최적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건물과 건물의 거리, 햇살과 그늘, 숲과 건물의 조화로움 등을 고려했다고 말한다. 또 책을 장르 중심으로 분류해서 독자들이 관심 분야의 도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세심한 기획과 독자를 향한 배려가 어우러져 지금과 같은 츠타야 서점만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츠타야 서점의 성공 이후 우리나라 서점업계도 한국의 츠타야를 표방하며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독자들은 “사진 찍기는 좋지만 책을 보기는 어렵다”,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냐가 중요한 것 같다”는 등 다소 아쉬워하는 반응이다. 츠타야 서점에는 있고 국내 서점에는 없는 것은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들은 “그저 츠타야 서점의 성공사례를 답습하기보다 국내 독자들이 원하는 서점은 어떤 공간인지를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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