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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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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 서산 해미읍성Goodnews DAEJEON 781

1973년 복원사업 통해 웅장한 읍성으로 재탄생

‘해미읍성’(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은 조선 태종이 1416년 서산 해미에서 하루를 머물다가 해안지방에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에 적당한 장소라 판단해 축성한 곳이다. 본래는 폐성된지 오래되어 성곽이 일부 허물어지고 초등학교, 우체국, 민가 등이 들어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나 1973년부터 복원사업을 통해 웅장한 읍성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해미읍성은 웅장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어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입구인 남쪽의 진남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회화나무가 보인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이 나무에 천주교 신자를 매달아 고문했는데, 아직도 묵묵히 그 상처를 안은 채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며 국내 최대 순교 성지가 되었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부농, 주막, 옥사 등을 재현해 놓아 가옥 안에 들어가면 요즘은 보기 힘든 커다란 장독대, 가마솥, 부뚜막들도 볼 수 있다. 해미읍성은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이며 읍성 안쪽에서 옥사체험, 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해미읍성은 서산의 필수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한 해미읍성축제

지난해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역사와 소재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재 내부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지내는 숙영체험을 선보여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신규 프로그램과 축제유형(역사형 축제) 부문을 수상했다. 
오는 11일 개막되는 이번 축제에는 ‘조선음식 식후경’을 주제로 9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미읍성안에서는 태종대왕 강무 및 행렬, 호패체험, 엽전체험, 병영체험, 역사마당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서산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태종대왕 수라상’과 충청남도 요리경연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호 서산해미읍성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마련된 각종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해미읍성에 오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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