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권역마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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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권역마을에 가다
Goodnews DAEJEON 780 - 국내 유일 황새 생태마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9.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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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 친환경마을

예로부터 황새는 부와 복을 가져다준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 길조로 불린다. 멸종되어 볼 수 없었던 황새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예산의 황새권역마을(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 2)이다.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전 세계적으로 25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조류이다. 예산군은 삽교천, 무한천을 끼고 농경지와 범람원 습지가 발달되어 황새 서식지로 제격이다. 
2009년 6월 문화재청의 황새마을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황새권역 내 대리마을이 선정되며 황새복원센터에서 복원된 황새를 2014년 이주시켰다. 황새권역마을에서는 황새와 공생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제초제 없는 유기농 쌀 재배를 실시하며 자연 친환경마을로 거듭났다. 마을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쌀은 친환경 정성에 입소문이 나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마을에서는 논에서 직접 들어가 뜰채로 건진 생물을 볼 수 있는 논생물체험, 메기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학교’를 운영하여 황새의 가치와 중요성, 유기농 쌀 재배 등을 알리고 있다.

생태관광 명소인 황새공원

예산황새공원은 멸종되었던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예산군이 조성한 국내 최초의 황새공원이다. 예산황새공원은 황새 문화관, 황새 오픈장, 생태습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2014년 6월 황새 60마리가 예산황새공원에 둥지를 틀었고 매년 자연으로 방사하고 있다.
 ‘황새 오픈장’에서 황새가 직접 물고기를 잡아먹는 광경에 놀라고 신기해하는 관람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황새문화관’은 황새의 생태와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생태교육 공간으로 특히 황새 알 부화 체험, 황새 먹이사냥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또한 황새공원에서는 황새모형만들기, 황새오카리나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황새공원을 방문한 정화영(45, 대전 중리동)씨는 “실제 황새를 보니 너무 커서 놀랍고 신기했어요.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아이들과 다음에 또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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