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일고 있는 마인드교육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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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일고 있는 마인드교육 열풍
[전문인칼럼] 잠비아 코퍼벨트大에 마인드교육학과 신설 등 변화 놀라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9.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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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마인드교육 보급을 위해 2016년 9월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아프리카는 코끼리와 사자, 무덥고 가난한 나라의 이미지가 강했다. 또한 아프리카 사람들도 동양인은 모두 ‘니하오’로 소통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 배어 있는 등 서로에 대해 무지했다. 
잠비아 현지에서 가장 놀란 일 중 하나는 1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니는 캠퍼스에 책을 들고 다니는 학생을 찾을 수 없는 것이었다. 책값이 다소 비싸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았다. 잠비아를 벗어나 본 적이 없는 그들은 대부분 특별한 꿈 없이 당장 먹고살기 위한 단순 일자리 찾기에 급급했다. 
처음엔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고 외치는 백인(이곳에서는 황인종을 백인 취급한다)의 목소리를 의심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사고력의 중요성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에 중심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고, 이어 2017년 2월 마인드교육학과 설립 이후 점점 학생들은 희망과 꿈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이곳엔 노란 표지의 마인드교육 책을 든 학생들로 북적인다. 밝고 건강한 마음 그리고 새로운 꿈과 소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가 가득찬 캠퍼스엔 활기가 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우자고 외치는 잠비아 대학생들, 지금 잠비아의 캠퍼스에는 한국의 마인드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이명구 교수(잠비아 코퍼벨트大 마인드교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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