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독특한 기운이 있다. 차갑다, 뜨겁다, 따뜻하다, 서늘하다(寒·熱·溫·凉)의 네 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음식이 이러하다. 따라서 음식의 四氣에 따른 올바른 섭취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비타민, 칼로리 등 영양소가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것만을 중요시 한다. 네 가지 성질을 설명하면 온(溫)은 봄 ● 아침의 성질을, 열(熱)은 여름 ● 정오의 성질을, 량(凉)은 가을 ● 저녁의 성질을, 한(寒)은 겨울 ● 자정의 성질을 나타낸다. 중국의서인 소문(素問) 지진요대론(至眞要大論)편에 보면 ‘한자열지(寒者熱之) 열자한지(熱者寒之)’라는 말이 있다.
‘차가운 것은 덥게 하고, 더운 것은 차갑게 하라’는 뜻으로 열증(熱證)을 치료할때는 한성(寒性) 또는 량성(凉性)의 서늘한 약을 사용하고, 한증(寒證)일때는 열성(熱性)약이나 온성(溫性)약을 사용하라고 되어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몸이 뜨거울 때는 찬 음식을 먹어야 하며, 몸이 차가울 때는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몸에 좋다고 해서 자신의 몸이 열체질임에도 뜨거운 음식만 섭취한다거나 몸이 차가운 여성들이 보리차, 매실, 알로에 등과 같이 찬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더 많은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따뜻한 음식으로는 쌀 ● 귤을 들 수 있고, 뜨거운 음식은 생강, 서늘한 음식은 보리 ●사과, 찬음식은 얼음 ● 알로에 ● 오이 ● 치자 등을 들 수 있다.
현대인들은 찬 음식을 많이 먹어 기를 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상생활에서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을 피하는 방법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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