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시 원서접수 기간을 앞두고 대학별 전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 트렌드의 변화 및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세분화된 영역의 이색학과를 개설하는 대학들이 많아지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대학에는 어떤 이색학과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떠오르는 이색직업 위한 학과에 관심
오는 9월 6일부터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 원서접수를 앞둔 학부모 및 학생들은 학과 선택 고민 중이다. 각 대학의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학과에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몰리지만, 자신만의 특성을 살려 직업을 선택하려는 학생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들을 위해 대학들은 이색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특화된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는 학과를 선택해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는 것도 좋은 진로 설계가 될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 고령인구의 등장으로 반려동물을 통해 정신적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소비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펫매니저,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등 애견 관련 직업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부산대학교 동물생명자원과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부산경상대학교와 부산여자대학교에서는 반려동물학과가 2020년에 신설될 예정이다. 한편 주얼리 아티스트가 유망직종의 하나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귀금속 디자인 관련 학과도 주목받고 있다. 보석귀금속전문인을 양성하는 귀금속 관련 학과는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김해시의 가야대학교 등에 개설되어 있다.
4차산업혁명 관련 학과도 인기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학과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드론 전문가를 양성하는 부산·경남지역 소재 대학의 학과에는 영산대학교 드론교통공학전공, 인제대학교 드론IoT시뮬레이션학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과 등이 있다. 박인경(19, 부산 사하구)씨는 “수시를 앞두고 대학별 학과를 알아보다가 드론과 관련된 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드론은 평소 관심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요즘 드론 관련 직업 전망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지원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게임관련 학과들도 인기가 높다. 오늘날 스마트폰의 진화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게임산업은 그 발전 속도나 파급범위가 무궁무진하다. 가상현실, 5D 등의 기술력이 게임에도 적용되어 더 실감나고 흥미로운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게임 관련 학과로는 부산경상대학교 IT 콘텐츠과-모바일게임 전공, 동부산대학교 게임컨설팅과, 동명대학교 게임공학과 등이 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