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신한 대전역전 지하상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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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신한 대전역전 지하상가에 가다
Goodnews DAEJEON 77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8.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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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전지하상가는 지난 2015년부터 골목형 시장의 육성산업을 통해 ‘트레일존’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대전역전지하상가의 새 이름, 트레일존 

목척교 부근에 옛 기차를 형상화한 구조물 하나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대전역전지하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조성한 ‘트레일존’ 열차다.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트레일존 열차는 시민들을 역전지하상가로 끌어들인다. 과거 대전역 밑 지하도에 위치한 역전지하상가는 대전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쇼핑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최근 상권이 조금 더 발달되어 있는 중앙로 지하상가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데다 인터넷 쇼핑몰의 범람으로 대전역전지하상가는 과거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역전지하상가만의 특별한 브랜드가 없어 시장으로서의 특색을 드러내기 어려웠다. 이정숙(대전역전지하상가 트레일존 상인회장)씨는 “이번에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새로운 환경조성은 물론 고객을 위한 문화 예술 공연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했다”라며 ‘트레일존’을 소개했다. ‘트레일존’은 유행을 뜻하는 트렌드(trend)와 철도의 레일(rail)이 합쳐진 용어로 기차역과 트렌드를 동시에 만나는 쇼핑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끄는 ICT 체험존

기자가 이곳을 방문한 날 대전역전지하상가는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다. 지하상가를 통해 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상가 안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트레일존으로의 새 단장에서 눈여겨볼 것은 상가 간판 디자인의 변화다. 모든 상가의 간판이 트레일존의 이름에 걸맞게 기차모양이다. 무엇보다 트레일존을 방문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 곳이 바로 ‘ICT 체험존’이다. 이곳에서는 시민 건강을 위해 인바디 테스트를 해볼 수 있고, 3D 가상 피팅기를 통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체험은 모두 무료로 가능하다. 
한수정(27, 서구 도안동)씨는 “역전지하상가는 대전역으로 가는 통로로만 사용했는데 지금 와보니 살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역 곳곳에 그려진 매직아트와 각종 포토존, 고객이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현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트레일존의 새 단장으로 지하상가 상인들의 분위기도 밝아졌다고 한다. 앞으로 달라진 대전역전지하상가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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