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백세, 건강백세 ‘대구형 경로당’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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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백세, 건강백세 ‘대구형 경로당’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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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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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경로당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변해가는 실버세대의 요구에 맞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경로당의 변화 필요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가면서 드디어 2017년에 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그러나 노인 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을 찾는 발길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경로당 이용실태 조사에 의하면 경로당 이용률은 23%(2017년 기준)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박은희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노년 세대의 학력과 건강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로당이 기존 동네 사랑방 이상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경로당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로당과 노인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곳에서 제공하는 여가활동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형 경로당’을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커뮤니티공간 조성, 치매예방교육 및 건강증진프로그램 확대, 평생학습을 통한 어르신 역량 강화, 노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중심으로 경로당을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치매 관련 프로그램 지원하는 ‘대구형 경로당’

대구시는 경로당을 커뮤니티실, 지하 작업실 등으로 리모델링해 개방적 활동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우선 올해 3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치매예방을 위해 보건소의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운동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치매파트너 40명을 양성하고 내년에는 100개소에서 치매예방사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구형 경로당활성화 협의체를 조직해 건강관리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지역에 있는 모든 경로당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대구시 치매 책임제 실현은 물론 개방된 대구형 경로당이 마을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 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도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산 1동을 ‘원고개 기억청춘마을’로 지정하여 치매 관련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는 치매예방교육, 치매친화 기관선정 등 홍보사업, 야유회 등을 마련하였다. 앞으로 100세 시대의 주인공인 실버세대를 위한 대구시의 다양한 행보가 기대된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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