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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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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서울살이 모습 볼 수 있어요~[현장탐방] 50년대부터 현재까지 생활유물 전시한 ‘서울생활사박물관’ 임시 개관

최근 서울의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임시 개관했다. 서울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 9월 정식 개관 전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시민들이 기증한 유물로 서울의 변화상 소개

서울 종로에 서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다면 노원에는 서울의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있다. 지난 7월 26일부터 임시개관한 서울생활사박물관(서울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생활유물 1100여점을 전시해 놓았으며 9월 중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전시관은 6·25전쟁 이후 서울의 형성과정, 인구변화 추이 등 서울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사진과 생활유물 및 영상자료로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 변화 모습을 시대별 사진과 영상자료로 보여주는 ‘서울풍경’ ▲서울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전시공간 ‘서울살이’ ▲서울의 직업변화와 자녀교육 등을 소개하는 ‘서울의 꿈’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특히 서울 시민 85명이 사용하다가 기증한 생활유물과 56명의 생생한 인터뷰가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의미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 시민들의 모습 생생히 전달

지난주 기자가 서울생활사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많은 시민들로 붐볐다. 임시개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1일 평균 방문객이 600~700명, 주말에는 1300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70~80년대 인기 있었던 분유통과 ‘우량아 선발대회’ 포스터에서부터 자바라 TV, 2부제 수업관련 자료, 쥐잡는 날 포스터, 연탄재까지 전시되어 있다. 또 그 시대를 대표했던 국산 자동차 ‘브리샤’나 ‘포니택시’, 그리고 당시 결혼문화를 소개해 놓은 공간에서는 주로 어르신들이 멈춰 서서 가족들과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겼다. 시대별 웨딩드레스의 변화, 돌잔치문화 등을 알 수 있는 ‘서울살이’관을 둘러본 이선아(49, 서울시 중랑구)씨는 “옛날 결혼식 이야기 등 소소한 과거 생활들을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어 정말 좋았고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직후 1950년대 서울의 모습과 80년대 안정을 되찾은 서울의 풍경을 담은 유명작가의 사진이나, 과거와 현재의 주거문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놓은 전시물들은 희망을 찾아 부지런히 삶을 개척했던 활기찬 서울 시민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강성신(40) 학예연구사는 “이곳에 오면 기성세대들은 옛 시절의 추억을, 젊은세대들은 서울의 과거 생활을 볼 수 있어 의미가 있는데 앞으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 동북권지역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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