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배우는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정
상태바
한국을 배우는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정
Goodnews GWANGJU 776 - 서부아프리카 청년들 광주에서 3개월간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8.23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월드문화캠프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서부아프리카 학생들이 광주에서 3개월 동안 머무르며 한국문화체험으로 한국의 발전상을 견학하고 배우는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나 등에서 온 청년들, 한국의 참모습에 매료

국제청소년연합(IYF) 회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40여명의 서부아프리카 대학생들이 광주에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카메룬 등 서부아프리카 7개국에서 온 학생들로 지난 7월 한국 월드문화캠프를 참가한 후 한국의 문화를 더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 광주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전주에서 열린 2019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 참가해 ‘아프리카 오예’라는 댄스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전남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아프리카 전통댄스 및 아카펠라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남도음식의 깊은 맛과 자연을 감상하며, 광주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게 하는 매우 인상적이고 멋진 도시라는 소감을 전했다.
IYF광주지부 관계자는 “이들은 아프리카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희망의 씨앗이다. 이곳에서 경험한 문화체험과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배운 것들이 그들의 나라에 돌아가서 자국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이번에 광주의 여러 단체에서 후원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 공장 견학 등을 통해 견문 넓혀 

이번 한국문화체험은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광주, 전남지역 주요 명소 방문·견학 등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방문해 경영 종목을 관람하는 뜻 깊은 일정을 보낸 데 이어 무등일보 신문사를 방문해 편집국을 견학했다. 이곳에서 속보성 뉴스생산 과정과 신문제작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윤전기 시설을 둘러보는 등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살펴봤다. 지난 19일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견학해 차의 모양을 만드는 판넬공장, 차체공장, 페인트공장, 조립공장 등을 차례로 지켜보며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가나에서 온 프리셀라(23)씨는 “차가 조립되는 과정을 처음 봤는데 사람이 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판넬부터 페인트칠까지 로봇이 작동해서 자동차를 만든다는 게 너무나 신기했다. 1시간에 자동차 24대가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자동차 생산 전 과정이 아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 놀랍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광주 외에도 전국을 다니며 견문을 넓히고 한국어수업, 마인드교육 등 3개월간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오는 10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