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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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건강 상식/ 문창원(가정의학과 전문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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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와 축축한 장마철. 이 시기는 불청객 식중독이 일년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계절이다.
‘식중독’이란 어떤 미생물 혹은 화학 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단시간 내에 복통과 함께 구토와 설사 등을 동반하는 질환을 묶어서 말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나누면 미생물 감염에 의한 것과 미생물이 생산한 독소에 의한 것이 있다. 
우리는 보통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나 맛이 나는 경우에만 음식이 상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상한 냄새나 맛이 없어도 식중독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여름철에는 언제든지 식중독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
고기, 생선, 채소 등 신선식품은 산지에서부터 미생물이나 해충 등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을 때는 랩이나 비닐백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엌의 도마는 최소한 2개를 번갈아 말린 후 쓰며, 행주도 삶거나 깨끗이 빨아서 말려 쓰는 것이 좋다.
생고기는 표면에만 식중독균이 붙어 있으므로 표면만 잘 익히면 되지만, 고기를 간 것과 연하게 하기 위하여 두드린 고기는 중심부까지 가열해야 한다.
날로 먹는 생선이나 쇠고기의 경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계란은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사람의 손에는 많은 병원균이 살고 있다. 외출 전후는 물론 수시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식중독 예방 등 여름철 건강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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