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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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
건강 상식/ 고희경(운화한의원 부원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7.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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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언론에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뜨거운 햇볕에 장기간 직접 노출되면 체내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두통, 어지럼증과 함께 경련을 일으키거나 탈수증상이 나타나며 식욕이나 의욕이 없어진다. 그리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면서 감각장애나 정신착란까지 오게 된다. 아주 심하면 대뇌의 공혈(孔穴)부족을 초래하여 혼수상태가 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일사병의 가장 큰 예방법은 ①온도가 높고 햇볕이 강렬한 시간대(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를 피해서 일 또는 활동을 하고 ②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며 ③긴팔 옷을 입고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사용하여 직접 햇빛이 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일단 환자를 시원한 그늘로 옮기고 압박부위를 풀어주고 옷을 벗긴 다음 찬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찬물에 몸을 담그게 하는 등 신속하게 체온을 39℃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전해질을 섭취하고 심할 경우에는 병원으로 빨리 옮겨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응급처치가 끝나고 회복기에는 사람이 시름시름 앓게 되는데, 이때는 찬 음식을 먹는 것 보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몸을 보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당분간 계속될 폭염 날씨에는 우리 모두 더위에 맞서기보다 강렬한 햇빛과 열을 가리고 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문의: (02)578-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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