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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근현대사의 아픔을 표현한 2019 아시아 마임캠프Goodnews GWANGJU 773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2019 아시아마임캠프’가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실을 풍자하는 마임을 소재로 세계 각국에서 온 마임이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태국·라오스 등 아시아 마임이스트 참여

2019 아시아 마임캠프는 ‘아시아야 씻자-Wash up, Asia!’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아픔과 상처가 가득한 아시아의 근현대사와 광주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겪은 슬픔을 정화의 상징인 물로 씻어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아픔을 물로 씻어내고 이 축제를 통해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국, 태국, 라오스 등 아시아 마임이스트들이 참여한 마임캠프에는 12개의 텐트가 설치되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파이어쇼, 오브제마임 난장퍼레이드, 전통무용, 물총놀이 등 다채로운 활동이 함께 진행되었다. 
행사 당일에는 많은 비가 와서 관람객들은 비옷을 입어야 했지만 비를 맞으며 비눗방울 놀이와 물총놀이를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특히 배우들과 시민들이 한데 섞여 트럭의 음악소리에 맞춰 진행하는 퍼레이드는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김영균(34)씨는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마임 공연도 보고 시원한 물축제 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마임의 세계

올해 마임캠프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현실을 풍자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며 의도치 않게 받는 제압과 구속을 몸으로 표현하는 등 우리 현실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있다. 마임은 그리스어로 ‘흉내내다’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말로 다양한 표정과 절제된 움직임으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또한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만으로 인간이나 동물 혹은 사물을 모방하여 표현한다. 언어의 장벽 없이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마임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따라할 수 있는 예술의 한 장르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춘천에서 매년 5월마다 춘천국제마임페스티벌이 열려 대내외적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한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마임캠프는 ‘마임’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캠프’라는 친숙한 소재와 결합해 광주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공연문화와 공연미학을 선보이고자 했다. 마임을 기반으로 신체극·무용극·광대극 등을 수용하고 아시아 공연 예술가들과 콘텐츠 공동제작 등 새로운 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아시아 공연문화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 송주환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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