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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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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국 곶감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포커스] 상주곶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진출

상주곶감이 최근 유럽으로 진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상주곶감이라는 지역브랜드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현지를 다녀왔다.

상주곶감 유럽 수출길 열어

상주곶감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될 만큼 좋은 맛과 질을 자랑했다. 때문에 지금도 상주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곶감 원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상주곶감이 지난 6월 네덜란드로 첫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총 1.3톤(3천만원 상당)이라는 양을 해외로 수출한 상주원예농협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곶감은 물론 감말랭이 등 또 다른 한국식 디저트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주곶감이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곶감이 외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는 식감과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박람회 단독 출품 및 스페인 마드리드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해외 홍보관을 설치해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도 한몫했다. 그 결과, 상주는 지난해 베트남(24.4톤), 미국(13톤), 뉴질랜드(2.3톤), 캐나다(2톤) 등 여러 국가에 총 47톤의 곶감을 수출했고 8억5천만원의 소득을 얻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기자가 상주에서 만난 상주원예농협 이한우(54) 조합장은 “앞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기존의 동남아시아 수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브랜드의 세계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우리나라 지역브랜드가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례로 우리에게 친숙한 나주시 지역 대표 특산품 ‘나주배’가 해외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나주배는 미국, 대만, 브라질 등 11개 나라에 총 3312톤이 수출됐고, 최근에는 나주배로 만든 배즙 음료 ‘배 주스(Bae Juice)’ 5만개(원물 10톤 상당)를 호주에 수출하며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나주배의 해외 수출이 지역 특산품의 새로운 수요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국가 혹은 기업의 이름이 아닌 한 지역의 이름으로 특산품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주시(시장 황천모)와 상주원예농협은 2018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해외 수출 시장 확대에 매진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 SIAL 박람회에 참가하는 동안 상주곶감의 경쟁력이 검증되어 유럽 수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유럽으로 수출된 곶감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는 것이 이한우 조합장의 설명이다.

여타 국내 특산물의 해외 수출길 확대 기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상주시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45% 증가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FTA로 인한 농업 위기, 비관세 장벽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주시가 목표 수출액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곶감을 비롯해 여러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 특산물의 수출 덕분이었다. 
상주원예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상주곶감은 품질 개발을 위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곶감에 비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시장 선점에 기울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양질의 상품이 해외 수출 성공의 핵심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의견이다.
한편 이한우 조합장은 “앞으로 농가 소득이 현재의 4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게 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상주곶감이 세계 곳곳에 수출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국내 여타 지역의 특산물도 상주곶감의 사례를 본받아 세계 각국으로 수출의 길이 열리길 기대해본다.
이현주·이지성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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