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Japan 운동’을 천재일우의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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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Japan 운동’을 천재일우의 기회로 삼자
[기자수첩] 여행업계 대대적인 프로모션, 강원지역 기부여행도 등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8.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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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갈등으로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치 마을버스처럼 북적였던 일본행 항공 노선이 점차 축소되는가 하면 대표적인 여행사인 H사의 경우 일본여행 신규예약 건수가 7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국내여행을 활성화할 호재라고 말한다. 여행업계도 이를 알고 항공권과 숙박요금을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여행은 또 다른 기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봄에 산불로 큰 손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관광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관광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던 경북 경주시도 지난 5월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가 전년 대비 18.8% 증가하는 등 점차 관광 경기를 회복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정한 애국은 일본여행 보이콧(Boycott)이 아니라 국내여행 바이콧(Buycott:보이콧의 반대말)일지 모른다.
한편, 이제는 국내 여행업계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바가지요금과 부실 콘텐츠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국내여행 활성화는 더욱 요원해질 뿐이다. 세계 어느 여행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감동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국내 여행객들의 속마음일 것이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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